부산교육청, '인공지능 수학 교과·교과서' 전국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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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인공지능 수학 교과·교과서' 전국 최초 개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6.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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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중등 수학 교사와 정보 교사 등 집필진 구성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정보·수학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 수학’교과 및 교과서를 전국 최초로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보·수학 융합교육은 AI융합교육의 핵심 교육이지만 현재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에는 AI의 원리를 교육하기 위한 수학 영역의 교과가 없는 상태다.

특히, 고교 수학에서 AI 알고리즘을 이해하기 위한 행렬, 벡터, 베이즈정리 등은 축소 또는 삭제되었고 편미분, 다변수 함수, 회귀분석 등은 고교 수학의 범위를 넘어서거나 AI융합교육에 필요한 수학적 개념의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교육청은 이 교과와 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 현직 중등 수학 교사와 정보 교사, 교육전문직 등을 집필진과 연구진으로 구성했다. 복잡한 수학 수식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사례와 체험중심으로 AI 알고리즘의 원리와 개념을 담은 교과와 교과서를 12월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 교과서를 2021학년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 진로선택 과목으로도 개설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미래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인공지능의 원리와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인공지능 수학 교과와 교과서가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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