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초중고 모든 교실에 Wifi 구축·교사 PC 교체
상태바
부산교육청, 초중고 모든 교실에 Wifi 구축·교사 PC 교체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08.31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BS온라인클래스, e학습터 등 공공 플랫폼 지원
부산시 교육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 교육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지역 초·중·고등학교 모든 교실 1만774실에 인터넷 무선망 Wifi를 구축하고, 교원들의 노후 컴퓨터를 교체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 시대와 미래교육을 위한 시설구축의 필요성에 인프라 및 장비를 지원한다고 31일 전했다.

이날 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원활한 원격수업을 돕기 위해 무선 인터넷과 최적화 된 노트북을 교체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등 공공 플랫폼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위해 사용하는 폰트 및 콘텐츠 등에 대한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지원도 한다.

또 원격·등교수업 병행에 대비해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선도학교 22개교를 운영해 부산형 블렌디드(온·오프라인 혼합) 러닝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한다. 이들 학교 학생에게는 태블릿PC를 지원한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개별 학생의 수준, 진도, 적성 등 특성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한 284억 예산으로 진행된다. ▲초·중·고 무선망 구축 202억원 ▲교원 노후 기자재 교체 64억원 ▲원격교육 공공 플랫폼 인프라 지원 9억6000만원 ▲폰트 및 콘텐츠 저작권 지원 3850만원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선도학교 운영 7억원 ▲빅데이터 기반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1억원 등이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교육환경도 크게 바뀔 것"이라며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필요한 사항들을 빠짐없이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준비 및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90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1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