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파리크라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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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파리크라상 대상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4.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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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크라상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트', 노사분규 전례 없어
한전KPS·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도 수상... 노사화합 노력
(왼쪽부터) 류종남 한전KPS(주) 노사상생협력처장, 이상욱 한전KPS(주) 노조 사무처장, 박갑용 (주)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 황재복 (주)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허인철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노조위원장, 김진철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왼쪽부터) 류종남 한전KPS(주) 노사상생협력처장, 이상욱 한전KPS(주) 노조 사무처장, 박갑용 (주)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 황재복 (주)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허인철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노조위원장, 김진철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제32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만을 초청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은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으로는 (주)파리크라상, 우수상은 한전KPS(주)가,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에는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가 선정됐다.

대기업 부분 대상을 수상한 (주)파리크라상은 노사화합 선언(2008년), 무교섭 임단협 타결(2009년)을 이뤄왔다. 1984년 창립 이래 한 번도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표 브랜드는 '국민빵집'으로 불리는 파리바게트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제과제빵 교육과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대기업 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한전KPS(주)는 1984년에 설립돼 우리나라 전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노사간 이해관계가 대립될 수 있는 사안은 노사 공동 협의체인 '노사공동 TF'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한전KPS(주) 노사는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울도시가스주식회사는 2000년 파업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후 노사화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사합동 연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자원개발, 연료전지에너지사업 참여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에너지종합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코로나19가 팬데믹이 되면서 생산활동 차질과 수출감소, 내수침체가 본격화되는 등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했다"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1989년에 제정돼 올해로 32회를 맞은 가운데 경총은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격려해왔다. 경총은 노사협력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상기업 노사의 사례를 산업현장에 전파해 협력적 노사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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