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택시업계 "노사 간 상생협력으로 코로나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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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택시업계 "노사 간 상생협력으로 코로나 극복해야"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4.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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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택시 등 택시업계, 운수종사자에 격려금 등 지급
통영시 삼광교통 노사는 최근 우한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운송종사자를 위해 격려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노사 간 상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진은 삼공교통 노사 대표들이 삼광유통 정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통영시

최근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통영시 택시업계도 승객이 크게 줄어 운송수익금이 대폭 감소하는 등 운수종사자들이 생계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통영시 5개 법인택시가 운수종사자에게 격려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노사 간 상생협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통영시 삼광교통은 지난 3월 1일부터 코로나 해제 시까지 매일 2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운수종사자 90명에게 2700만 원을 선 지급해 기사들의 생계유지 지원했다. 4월 분도 월초에 선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운수종사자들의 이탈 방지 및 근무 사기를 높여 노사 간 상생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한려운수, , 통영택시 등은 운수종사자에게 매일 2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근무형태에 따라 월 30~40만 원 지원, 금강택시는 지난 3월 운수종사자 15명에게 220만 원 정도의 생계유지 지원금을 지급 결정했다 

김명덕 삼광교통 대표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생계에 도움이 되고자 격려금을 지원하게 되었지만 그보다도 이 같은 결정이 어려운 시기에 업체와 운수종사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택시업계가 노사 간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힘든 결정을 해 주신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교통행정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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