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역대 최저스프레드 후순위채 4000억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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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역대 최저스프레드 후순위채 4000억원 발행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2.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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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인 자본 확충 통해 BIS 비율과 주주가치 제고"
사진=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KB금융지주가 역대 최저 가산금리(스프레드)로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18일 발행했다.

이번 후순위채권은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처음으로 발행되는 것이다. 기간별로 10년 만기 후순위채권 3,700억원은 2.21% 금리가, 15년 만기 후순위채권 300억원은 2.26% 금리가 각각 적용됐다.

당초 후순위채권 발행예정금액은 3,000억원이었다. 하지만 응찰률이 모집가의 약 2.2배(6,600억원)에 육박하며 예정보다 1,000억원 증액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10년 만기 후순위채권 규모는 3,700억으로 ‘국고채 10년+60bp’, 15년 만기 후순위채권 규모는 300억으로 ‘국고채 10년+65bp’ 스프레드로 발행됐다. 이는 금융지주 계열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 스프레드 중 가장 낮다.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KB금융의 자기자본비율(BIS)은 16bp 개선돼 자본 적정성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은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BIS 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계적인 자본 관리와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시장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고 나아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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