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아마존과 웹서비스 계약...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상태바
KB금융, 아마존과 웹서비스 계약...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3.04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WS 신기술 서비스 도입... '클레온(CLAYON)' 적용으로 편의성·안전성 강화
KB금융그룹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금융분야 클라우드 활용과 상호 협업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EA(Enterprise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A 계약이란, 클라우드 이용에 필요한 일반적인 조건을 당사자 간 직접 합의하는 기업 간 계약을 의미한다.

3일 체결된 이번 계약은 AWS 본사와 국내 금융그룹이 직접 계약하는 최초 사례다. 이에 KB금융 측은 "지난해부터 양사가 함께 국내 법령을 준수하는 금융 클라우드 구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KB금융그룹의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 '클레온(CLAYON)'은 NHN의 'TOAST' 클라우드를 활용해 KB국민은행의 통신서비스 '리브엠(Liiv M)'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 AWS와의 계약을 통해 '클레온'은 동시에 2개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멀티 클라우드)하는 국내 첫 번째 금융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AWS의 175개 이상의 신기술 서비스를 '클레온'에 도입할 수 있어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 될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AWS와의 EA계약을 계기로 클라우드의 장점을 100%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빠르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고객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고민하고 국내외 테크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 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AWS의 국내 규제 기준 준수를 위한 안전성평가를 금융보안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평가완료와 동시에 'CLAYON'에 AWS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