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혁신 스타트업 육성 확대... "9개사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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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혁신 스타트업 육성 확대... "9개사 추가 선정"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03.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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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큐브' 등 총 85개 육성... 누적투자 336억원에 달해
KB스타터스 후보 기업에 대한 원격 심사 진행 모습.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스타터스 후보 기업에 대한 원격 심사 진행 모습.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은 KB스타터스(KB금융그룹이 육성하는 스타트업) 상반기 정기모집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9개사를 KB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KB금융이 육성하는 스타트업은 기존 76개에서 85개로 확대됐다.

신규 KB스타터스 9개사는 서류 심사와 원격 면접, 프레젠테이션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결정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포지큐브', '포티투마루'와 '데이터노우즈', '소프트런치' 등 데이터분석 스타트업, 인증·송금·웹기술 분야 스타트업 '더코더', '모인', '센스톤', '에디터', '에벤에셀케이'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KB스타터스는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또한 KB금융그룹의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허브를 통해 KB금융 계열사와 유기적인 스케일업을 받을 수 있으며, KB금융 CVC펀드로 성장 단계별로 우선적인 투자 지원도 제공된다.

현재까지 KB스타터스는 KB금융 계열사와 총 114건의 업무제휴를 진행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336억원에 이른다. KB금융의 전폭적인 육성과 협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KB스타터스 중 KB금융 계열사로부터 10억원 이상 투자와 10건 이상 제휴를 달성한 10-10클럽 스타트업 보안 인증 기술 스타트업 '플라이하이'와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애자일소다'의 경우, KB금융의 지속적인 스타트업 육성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

또한 KB증권,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캐피탈은 '플라이하이'와 협업을 통해 서류발급, 제출 등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고 인증절차는 간편하게 만들었다. 고객편의성과 업무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애자일소다'는 범용성 높은 기술력을 통해 KB국민은행, 국민카드, KB손보, KB생명 등과 데이터분석 솔루션 서비스를 협업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KB금융과 협력관계에 있는 우수한 기술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비대면 원격 심사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지방이나 해외 등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들도 쉽게 참여하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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