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매출 8조6천억... 4년치 일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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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매출 8조6천억... 4년치 일감 확보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2.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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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19년 경영실적 발표
매출 8조6519억, 영업익 3641억, 당기순익 2012억
신규수주 10조6391억원... 4년치 일감 확보
업계 최초 3개년 경영계획 발표

대우건설이 2019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조6519억원으로 목표치 보다 519억원을 더 벌었고, 신규수주는 10조6391억원으로 4년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31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신규 수주 10조6391억원, 매출 8조651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 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2019년 매출은 8조6519억원으로 집계됐다. 목표로 잡았던 8조6400억원보다 519억원을 더 벌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120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5823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372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576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수주액은 10조6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목표였던 10조5600억원을 넘은 수치다. 2018년 수주액 9조6826억원과 비교하면 9.9% 증가했다. 2019년 약 11조원을 수주하면서 대우건설은 현재 32조 8827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게 됐다.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364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면 대비 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4.2%로 1.7%p 낮아졌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2020년 12조 8000억원, 2021년 13조 3000억원, 2022년 14조 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각각 9조 1000억원, 10조 5000억원, 12조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 지연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부동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만4764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7 본계약이 1분기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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