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n원료] 샴푸·토너·에멀전, 편백나무의 향(香)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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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n원료] 샴푸·토너·에멀전, 편백나무의 향(香)을 담다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01.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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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자연에서 얻어지는 살균제’로 각광
심리적 안정감, 항균작용 등 화장품 원료로 선호
대표 국내 브랜드 '미슬로', 자연 그대로의 편백수 대량 투입
편백나무. 사진=시장경제
편백나무. 사진=시장경제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아는 용어지만 ‘피톤치드’가 한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때가 있었다. 새집증후군, 각종 공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연의 향과 공기를 원하면서 자연스럽게 거론된 용어이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각종 병원성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보고될 정도로 ‘자연에서 얻어지는 살균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 웰빙용품 소재로 많이 쓰이는 편백나무에는 이 피톤치드가 많이 들어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편백나무는 노송나무, 회목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의 경우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원산지는 일본으로, ‘히노끼’라는 이름으로 욕실, 집안 내장재 등으로 선호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편백나무 추출물이 방향 효과 외에도 민감성 피부에 좋아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드물다.

편백나무 추출물은 편백나무 수액이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줌과 동시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이유에서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또한 편백나무 특유의 향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제거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특징이 있다. 항균작용은 아토피, 알레르기 등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의 가려움을 진정시키고, 세균 침투도 방어한다.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향 역시 피부에 건강을 찾아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편백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미스트, 토너, 에멀전, 크림, 샴푸, 헤어 에센스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출시하는 추세이다. 자연주의 화장품이 최근 인기를 끌면서 편백나무와 관련된 제품 역시 서서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편백나무 추출수를 이용한 화장품을 만드는 대표적 국내 브랜드로 미슬로를 들 수 있다. 미슬로 브랜드는 화학적인 정제수 대신 자연 그대로의 편백수를 대량으로 화장품에 투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몇몇 브랜드들이 편백나무 추출수를 활용해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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