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1년간 보이스피싱 280억원 예방... 금융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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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1년간 보이스피싱 280억원 예방... 금융권 '1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1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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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농협(원평지점)서 4억2900만원 예방
기업은행 147억원, 국민은행 131억원
사진=이기륭 기자
사진=이기륭 기자

농협은행이 지난 1년간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금융사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금액은 농협은행이 280억원으로 제일 많고, 기업은행 147억원, 국민은행 131억원 등의 순이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체 금융권은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모니터링, 고객 문진 등을 통해 1441억원(7673건)을 예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사별 예방금액은 농협은행이 280억원, 기업은행이 147억원, 국민은행이 13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금융회사 직원 104명에게 감사장 수여했다.

감사패 수여자는 은행(51명),저축은행(13명),증권사(11명), 상호금융(21명), 새마을금고(3명), 우체국(5명) 등이다.

최고 예방금액은 구미농협(원평지점) 4억2900만원, 우리은행(영업부) 3억1300만원, 부산은행(수영지점)과 SC은행(과천지점) 각 3억원 등이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우수사례도 소개했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소비자보호 파트는 의심거래 모니터링을 활용해 피해를 예방했다. 지난 5월 A씨는 보석대리구매를 모집하는 인터넷광고를 보고 연락한 업체와 일본(공항)에서 만나기로 하고, 자신의 계좌에 B씨 명의로 4900만원이 입금되자 신주쿠 소재 보석점에서 고급시계를 구매하고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3300만원을 결제했다.

금감원 측은 "금융회사의 영업점 직원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파수꾼이므로, 금융감독원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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