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어 매우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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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어 매우 고무적"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9.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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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진행된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진행된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소상공인 지원을 독려했다.

윤석헌 원장은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은행의 경영컨설팅은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양측이 상생하는 관계형 금융의 현장 착근(着根)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소상공인들이 경영‧금융애로에 대해 상담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SOHO 강남센터(강남구 역삼동), 중부센터(중구 서소문동), 남부센터(금천구 독산동)을 오픈했다.

윤석헌 원장은 "국내 자영업은 전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쟁이 과다한 반면 소비·유통구조 변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제로 자영업자들의 창업 준비 기간은 대부분 6개월을 넘지 못하고 지식부족이나 경영노하우 습득에 대한 어려움도 호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은행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자영업자의 경영애로는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313조8,000억원으로 기업 대출금 가운데 무려 36.6%를 차지한다.

윤석헌 원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권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실시 건수는 1,128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자영업자들이 준비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7∼8주 간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윤석헌 원장은 "새로 문을 연는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3곳은 자영업자가 자영업자가 언제든 방문해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상담체계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선배 자영업자들이 노하우를 후배에게 전수하는 것은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의 선순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금까지 자영업자를 위한 각종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신한 SOHO 사관학교, 성공두드림 프로그램,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 등을 통해 비금융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왔다"며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는 자영업자 경영지원에 대한 종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석헌 원장은 현장에서 신한은행 관계자와 컨설팅 자문위원을 만나 지원 체계와 성과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또한 멘토단 참여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개소식은 자문위원·멘토단 위촉장 수여, 멘토단 대표 소감 발표, 자영업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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