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시장’, ‘신기통보 쇼핑’... 외국인이 더 즐기는 인천신기시장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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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시장’, ‘신기통보 쇼핑’... 외국인이 더 즐기는 인천신기시장‘신기통보’ 조선시대 상평통보 본떠 만든 엽전
전통과 재미, 친절과 깔끔함에 외국이 더 찾아
대표 먹거리 ‘오뎅·순대국’ 그리고 ‘옛날 핫도그’
사진=인천시

신기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통시장이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천을 방문하거나 잠시 환승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시장으로 안성맞춤이다.

신기시장은 인천터미널역과 인하대학교에서도 찾아가기 쉽다. 여느 시장보다도 일렬로 늘어선 깔끔한 가게 간판들이 눈길을 끌며, 아치형 유리지붕 아래 골목길 양쪽으로 150개의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신기시장은 생필품과 농·수산물을 위주로 소매 점포가 주종을 이룬다. 각종 수산물과 1차 식품군을 구매하기 좋다.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만큼 신기시장에서는 우리나라 특유의 활기와 문화를 잘 느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곳 에서는 신기통보라는 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신기통보는 조선시대 상평통보를 본떠 만든 엽전 형태의 화폐인데 신기시장에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신기통보는 개당 500원에 판매되고, 가치 역시 500원으로 통용된다. 재미난 신기통보 덕분에 입소문을 탄 신기시장은 이를 체험하러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부러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신기통보로는 각종 먹거리도 사먹을 수 있다. 신기시장 대표적인 먹거리는 바로 순대국과 오뎅. 시장 한 쪽에는 순대가게 10곳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순대를 듬뿍 넣은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또 골목 중간쯤에 위치한 신기시장 어묵 코너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순한 맛, 매운맛, 엄청 매운맛 중에 골라 먹는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옛날 핫도그도 놓칠 수 없다. 소시지에 바삭한 밀가루 옷을 입혀 튀긴 핫도그(Hot dog)는 오해할 수 있는 이름이 지만 국민 간식으로 불리며 우리의 옛 향수를 자극한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송월동 동화마을’ 신기시장에서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전통문화체험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강사의 도움을 받아 한지공예, 자개 공예, 민화 채색 등으로 다양한 전통 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다. 체험비는 신기통보로 지불할 수 있다. 물론 현금도 가능하다. 예상 작업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다.

야구에 관심이 많다면 시장 내에 있는 야구역사거리에 가 볼 것을 추천한다. 야구역사거리는 28m에 달하는 거리에 인천 야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해둔 곳이다. 이곳은 인천야구 100년사, 명예의 전당, SK와이번스존 등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서울에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이 있다면 인천에는 ‘신기한 밤도깨비 야시장’이 바로 신기시장에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신기한 밤도깨비 야시장’은 한가지 전설이 내려온다. 이곳에는 ‘도깨비 놀이터’라는 곳이 있는데, 문학산 도깨비가 내려와 만들었다는 전설이다. 먹거리는 퓨전, 전통 다양하다. 10대부터 5. 60대까지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로 가득해 ‘먹깨비’가 될 수밖에 없는 곳이다. 도깨비를 형상화한 시장답게 신기하고, 재미난 물건들이 많이 판매된다. 또 도깨비 소굴이라는 체험존이 있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귀신과 함께 놀 수 있다. 참고로 이곳에 오면 그냥왔다 그냥 가면 섭하다. ‘도깨비 여권’을 통해 스탬프를 찍고 게임도 하면 즐김과 재미는 두배다.

신기시장 주변에는 즐길거리도 많다. 그중에서도 신기시장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약 8km)에 있는 ‘송월동 동화마을’은 이름이 말해주듯 모든 건물이 동화 속 건물들처럼 꾸며져 있다. 멋진 궁전과 성들로 가득한 이곳은 벽화를 입체 적으로 꾸며놓아 어른들은 어릴 때의 훈훈한 기억이 떠오를 것이다. 동심으로 돌아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사진을 찍으면 마치 특별한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신기시장은 지하철 1호선 주안역 2번 출구에서 버스 515, 515-1, 516, 65, 65-1, 780, 780-1, 81번 버스로 환승한 뒤 신기시장사거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정규호 기자  jkh@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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