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1%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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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1% 저렴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9.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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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4인 기준) 전통시장은 243,614원, 대형마트는 310,252원

전통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비용이 대형마트에 비해 21.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김흥빈)이 지난 8.28~9.6(10일)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년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43,614원, 대형마트는 평균 310,252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66,638원(21.5%)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43.8%), 육류(23.0%) 수산물(20.7%)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3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제수용품 중 가격비중이 높은 쇠고기, 돼지고기*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가격이 상승했으며 비율과 금액은 각각 7.2%(227,171원⟶243,614원), 4.6%(296,485원⟶310,252원)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 국지성 폭우와 더불어 작년보다 10일이 이른 추석으로 인하여 시금치, 무, 대파, 사과, 배와 같은 채소, 과일의 생산과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의 개인할인(5%) 금액의 한도를 확대했다.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월 구매한도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되어 추석 명절 알뜰한 장보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은 “매년 오르는 물가로 우리 가계의 고민과 부담 역시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을 준비하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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