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의원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지역화폐 제도화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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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의원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지역화폐 제도화 법안 추진"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3.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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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의 성공은 소비자와 생산자간 신뢰와 소통이 중요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법안 발의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시장경제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화폐를 제도화하고 이를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대 남승균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법안 발의를 위한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지역화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관·상·학 협의체 구성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남승균 센터장은 “지역화폐의 성공와 실패 사례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강한 신뢰와 소통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단기간 사업성보다는 소비자 집단을 만드는 시민주도형의 네트워크와 중소상공인, 골목상권의 자영업자 등 협력적 네트워크의 구성을 지원하는 방향의 법안이 발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토론회는 정의당 중소상공인자영업자위원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동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혜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골목상권 전용화폐는 그 목적에 맞게 골목상권의 실제 당사자인 중소상공인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하며 “지역화폐에 관한 법·제도의 최우선적인 목적과 대상이 골목상권임을 명확히 하는 법률안을 발의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법안 발의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시장경제

토론회에 참석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세계 경제의 시곗바늘 속도에 맞추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역시 지역상품권을 각 지역의 특화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지역화폐는 지역 중소상공인·자영업자가 제도에 기대지 않고 언제든 자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안정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편 추혜선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지적된 안건들을 기초로 가칭 ‘지역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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