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유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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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공유축제 한마당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6.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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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관악구에서 '2017 관악구 공유축제 한마당'이 개최됐다. 사진=시장경제신문.

2017 관악구 공유축제 한마당'이 지난 24일 서울 관악구 삼성동 도림천변 일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관악구청과 관악구 삼성동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유공동체인 ‘싹난 지팡이’ 등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관악구청 관계자는 "공유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많이 부족해 공유경제를 일반 대충에게 널리 홍보하고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45개의 부스가 설치돼 있었다. 주최측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 참석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행사장을 몇 바퀴 둘러보았지만 공유경제의 홍보와 활성화를 위한 행사기획과는 달리 공유경제라고 할 수 있는 행사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주최측 관계자는 행사장 곳곳에 공유경제와 관련한 안내물이나 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했지만 도림천변 주변 약 500여미터에 달하는 행사장 내에서 공유경제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공유경제에 대한 안내물이라고는 A4용지에 깨알같은 글씨로 지역화폐와 공유경제에 대해 적어놓은 안내물 몇 장이 구석에 붙어 있을 뿐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지 않으면 당 행사가 무엇을 하는 행사인지 조차 분간이 어려울 정도였다.

행사장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던 아나바다 장터가 아니었다면 이 날 행사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게다가 행사 참가자들은 공유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는 사람들도 많았다.

공유경제로 인해 새로운 소비가 억제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해조차 하지 못하는 참가자나 공유경제가 기존 산업을 위협해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생뚱한 질문을 한다는 듯 쳐다보는 참가자도 있었다.

행사가 시작된 지 1시간이 지났지만 곳곳에 비어 있는 부스들도 눈에 띄었다.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배정된 부스라고 하는데 해당 상인이 아직 출석을 하지 않은 모양이라고 한다.

구청측은 관악구 내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공유경제의 홍보행사를 치루게 됐으며 하반기에도 한 차례 더 공유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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