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력 스킨케어, 성분 차별화로 포문 [최기자의 화장품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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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력 스킨케어, 성분 차별화로 포문 [최기자의 화장품털기]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4.0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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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주차 화장품 신상] 차별화된 성분 내세운 스킨케어 신제품들
디오디너리, 세라마이드 더한 베스트셀러 리뉴얼
마녀공장, 판테토인 더한 크림에센스 제형 마스크팩
메디올가, 스네이크 톡스 성분 함유 탄력 솔루션
모다모다, 폴리페놀 공법 적용 손상모 집중 케어 라인
종근당건강, 5중 세라마이드 추가 바디케어 2종 리뉴얼
클라랑스, 새벽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트리트먼트 향수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등록 1만 11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00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올해 상반기 스킨케어 시장은 성분 차별화가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사진=1.디오디너리 2.마녀공장 3.메디올가
올해 상반기 스킨케어 시장은 성분 차별화가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사진=1.디오디너리 2.마녀공장 3.메디올가

올해 상반기 스킨케어 시장은 성분 차별화가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2024년 시작과 함께 상반기 주력 제품을 잇달아 출시 중인 국내외 화장품사들이 차별화된 성분과 과학적으로 검증된 효과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2월 3주차에도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운 신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며 상반기 스킨케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먼저 디오디너리는 베스트셀러 ‘히알루로닉 애시드 2% + B5’의 포뮬러를 업그레이드 시킨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제형은 끈적임이 없으며,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매끄럽고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다섯 가지 형태의 히알루론산과 피부 장벽을 강화해 주는 데 도움을 주는 세라 마이드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4주간 하루에 두 번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을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디오디너리는 신제품 출시 전 임상 연구 책임자인 CARLA가 직접 참여한 웨비나를 진행, 차별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높이기도 했다. 웨비나에 따르면 디오디너리의 포뮬러를 만드는 연구원들은 새로운 제형에 피부 표면에 보호 장벽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수성 분자인 세라마이드를 더했다.

피부 장벽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라마이드는 피부의 지질 장벽 내에서 발견되며, 피부 내에 수분을 가둬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라마이드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외부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5가지 형태의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세라마이드는 수분 유지를 도와주기 때문에 피부는 하루 종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녀공장은 강력한 보습력으로 단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최적의 보습 컨디션을 선사하는 ‘판테토인 딥 모이스처 마스크’를 내놓았다.

보습에 탁월한 판테놀과 예민해진 피부를 보호하는 엑토인을 4:1로 배합한 판테토인TM을 크림 에센스 제형에 담아 피부에 진한 보습력을 빠르게 채워주는 고농축 비건 마스크팩이다.

보습 입자를 나노미터(nm) 단위로 잘게 나눈 세라마이드 올리오좀(U-Oliosome)공법을 적용해 탁월한 보습력을 지녔으면서도 잔여감 없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사용감이 특징이다.

더불어 도톰하고 유연한 극세사 원단으로 만들어져 얼굴 굴곡에 따라 늘리듯이 부착할 수 있어 한층 더 뛰어난 밀착력으로 집중 보습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마스크팩 사용 후 잔여 에센스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파우치 하단부에 이지컷(easy-cut) 라인을 더해 간편하게 잔량의 에센스를 짜내 목과 팔 등 건조 부위에 활용할 수 있게 해 편의성까지 높였다.

오가닉포에버의 대표 브랜드 메디올가는 허 성분인 스네이크 톡스 성분을 함유한 탄력 솔루션 제품 ‘메디올가 스네이크 톡스 크림’을 출시했다.

메디 아하 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추가 라인으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특허 성분인 스네이크 톡스와 함께 펩타이드9 콤플렉스, 콜라겐 성분의 함유로 단시간 내에 콜라겐을 침투시켜 피부 볼륨 증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메디올가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제형이 끈끈하게 늘어나며 실로 당긴 듯 팽팽하게 피부 탄력감을 더해 주고, 미백과 주름개선 이중 기능성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에도 적합하다.

환절기 시즌을 겨냥한 헤어와 바디 케어 제품들도 차별화된 성분과 기술을 내세우며 관심을 모았다. 사진=1.모다모다 2.종근당건강 3.클라랑스
환절기 시즌을 겨냥한 헤어와 바디 케어 제품들도 차별화된 성분과 기술을 내세우며 관심을 모았다. 사진=1.모다모다 2.종근당건강 3.클라랑스

환절기 시즌을 겨냥한 헤어와 바디 케어 제품들도 차별화된 성분과 기술을 내세우며 관심을 모았다. 먼저 모다모다는 자사의 핵심 기술력인 폴리페놀 공법으로 손상모를 집중 케어 할 수 있는 ‘제로 데미지’ 라인을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2세대 새치케어 샴푸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론칭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던 모다모다가 손상모 케어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

이번 신제품은 모다모다가 자체 R&D를 통해 개발한 손상 케어 매커니즘을 적용시킨 신규 라인업으로 살롱에서 받는 클리닉을 집에서 할 수 있는 제로 데미지 모발 강화제, 손상 모발을 딥하게 관리하는 제로 데미지 리페어 샴푸, 10초만 사용해도 케어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제로 데미지 리페어 트리트먼트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로 데미지 라인은 일시적인 모발 표면의 단백질 케어를 넘어 모발 안팎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3중 트리플 케어 시스템인 ‘실크 체인지 콤플렉스’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실크 체인지 콤플렉스 속 폴리페놀이 케라틴과 결합해 케라틴 단백질 성분이 손상모 표면에 보다 단단히 부착된다. 이를 통해 끊어진 모발을 건강하게 연결시키며 손상모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주는 원리다. 즉, 모발 표면 윤기 강화는 물론 손상된 모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아 손상모 케어 효과를 더욱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메인 제품인 ‘제로 데미지 리페어 트리트먼트’는 모발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 17종 및 천연 보습인자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모발 탄력과 윤기를 강화해준다. 단백질 성분이 손상된 모발 속까지 즉각 흡수돼 사용 10초 후에 바로 씻어내도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드라이 및 스타일링 과정에서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열 보호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모발을 더욱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발효과학 코스메틱 브랜드 락토덤은 성분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디 워시와 로션 2종을 리뉴얼해 내놓았다.

‘피부에 유익한 생보습 바디워시’는 종근당건강의 대표 성분 유산균 발효물이 함유된 포뮬러에 5중 세라마이드를 추가해 더욱 촉촉한 사용감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기존 제품에는 없던 각질 세정 효과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확보, 샤워만 해도 당김 없이 촉촉함이 느껴질 정도로 보습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유익한 생보습 바디로션’ 역시 유산균 발효물에 5중 세라마이드를 더해 더욱 강력하고 풍부한 보습력을 갖춘 생보습 포뮬러로 완성됐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검증된 ‘외부 자극에 의해 손상된 피부의 수분장벽 68% 개선 효과’, ‘100시간 보습 지속 효과’가 기존 제품 대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두 제품 모두 향 무첨가의 온가족이 함께 사용 가능한 저자극 포뮬러로 순한 사용감을 특징으로 하며 제품별 용량도 기존 대비 100ml 증량해 넉넉한 500ml로 선보임으로써 가성비도 높였다.

클라랑스는 싱그러운 아로마 프루티 시트러스 향과 강력한 식물 추출물 성분이 몸과 마음에 상쾌함과 활력을 선사하는 '오 데 자르뎅'과 ‘오 데 자르뎅 업리프팅 멜팅 바디 로션’을 출시했다.

‘오 데 자르뎅’은 싱그러운 열매가 가득한 새벽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트리트먼트 향수다. 자몽, 레몬, 베르가못 향이 어우러진 상큼한 아로마 프루티 시트러스 향이 기분을 리프레시 시키고 에너지를 가득 충전한다.

함께 선보이는 ‘오 데 자르뎅 업리프팅 멜팅 바디 로션’은 칼란코에 추출물, 헤이즐넛 오일, 스쿠알란 등 풍부한 식물 성분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샤워 후 ‘오 데 자르뎅’과 ‘오 데 자르뎅 업리프팅 멜팅 바디 로션’을 함께 사용하면 풍성한 향을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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