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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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3.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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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배우 진선규 씨 포함 50여명 참석
21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의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1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21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의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1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의 거래소 서울사옥 1층 컨퍼런스홀에서 'KRX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RX금시장 홍보대사인 배우 진선규 씨와 금시장 회원 증권사, 귀금속 실물사업자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금시장 10주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공로패 수여식에서 홍보대사로 배우 진선규 씨가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이어 ▲우수 유동성공급자(LP)로 한국투자증권 ▲우수 실물사업자로 한국금거래소 ▲금현물 ETF 개발로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상패를 받았다. 

이경식 거래소 부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KRX금시장은 그간 우리나라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정책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개장 당시 대비 거래 규모는 약 12배 증가했고 금시장 계좌수 110만개 돌파, 국제시세와의 괴리율을 최대 0.9%에서 0.1~0.2%까지 축소하는 등 10년만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KRX금시세 표출매체 확대, 금시장 강연·교육 활성화,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장 홍보 등 금시장 정보 접근성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에서는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가 '국내 금 실물시장에서 KRX금시장이 갖는 역할과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송 대표는 국내외 금 실물시장 수급요인과 참가자 현황, KRX금시장을 통한 국내 금 실물사업자의 성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본부장은 '투자시장으로서 KRX금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을 위한 KRX금시장 직접투자와 금현물 ETF를 통한 퇴직연금 투자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후 김지훈 연세대 교수가 진행한 토의에서는 제·정련 국내금 공급 확대, 장외 실물·투자·헤지 수요 유입 방안 등 KRX금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KRX금시장은 금을 주식과 같이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내 금현물 매매시장으로 거래소 내 개설된 시장이다. 금융투자업자는 일반회원으로, 귀금속사업자는 자기매매회원으로 가입 가능하다. 

현재 금 1kg과 100g(미니금) 두 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일반투자자는 증권사와 선물사를 통해 금현물 계좌 개설 후 1g 단위 소액으로 금 거래가 가능하다. 

KRX금시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을 국제시세에 근접한 합리적 단일가격에 주식처럼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매매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부담이 없으며 매수한 금은 안전하게 보관될 뿐만 아니라 1kg 종목은 1kg, 100g 종목은 100g 단위로 현물 인출도 가능하다. 

한편 거래소는 세미나 외에도 오는 29일까지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금시장 거래고객 대상 골드바(10g)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투자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누구나 KRX금시장 홈페이지, 4개 증권사(한국투자·키움·신한투자·NH투자증권) MTS와 HTS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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