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13년만에 자사주 소각 결정... 약 5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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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13년만에 자사주 소각 결정... 약 500억원 규모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3.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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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기 정기주총 오는 27일로 확정
배당기준일, 29일... 배당금 총 2808억원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보통주 417만3622주를 매입 후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체 발행주식수(3억3166만주)의 1.26%에 해당되는 물량으로 약 500억원 규모다. 6월 11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목적으로 진행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지 13년만의 결정이다. 

NH투자증권은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규모는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로 결정될 예정이다.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808억원으로 이는 전년 2458억원 대비 약 14% 늘어난 규모다. 시가배당율은 각각 6.7%, 7.8%다.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소집일은 오는 27일로 확정됐으며 배당기준일은 29일로 당일에 NH투자증권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라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써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NH투자증권은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고 박해식 사외이사와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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