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등 ETF 2종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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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등 ETF 2종 신규 상장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3.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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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25%... A급 오피스에 투자하는 월배당 ETF
AA-이상 우량 금융 회사채 추가 투자... 안정 수익 추구
최근 수요 증가 중인 월배당·만기 매칭형 은행채 라인업 확대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부동산 ETF로 국내 유일한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25%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상장 후 18년 동안 평균 연 6.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인 대표적인 배당주다. 

해당 상품은 국내 대표 리츠 종목들에도 분산투자하고 있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임차 중인 오피스를 보유한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프라임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가 대표적이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의 총보수는 연 0.09%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리츠 월배당 ETF중 최저 수준이다. 타 월배당 ETF의 지급 기준일이 매월 마지막 영업일인 반면, 이 상품은 매월 15일이 지급 기준일이라 투자자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현금 흐름을 계획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은 2025년 11월까지다. 이 상품은 AAA급 우량 은행채에 투자함과 동시에 보유한 은행채를 담보로 조달한 자금으로 AA-이상 우량 신용등급 금융 회사채 등에 추가로 투자하며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추가 수익도 노릴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현재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약 연 3.88%이고 총 보수는 연 0.09%다.

해당 상품은 기존 만기매칭형 ETF과 같이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고금리 상황 속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것이 삼성자산운용의 입장이다. 

정기예금에 비해 투자금액에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별도의 해지수수료 없이 매도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철저한 신용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전 위험 관리,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리츠 투자에 진심인 투자자 분들의 요청에 의해 한국거래소와 합작하여 만든 상품"이라며 "국내상장 ETF 중 맥쿼리인프라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하면서도 리츠 ETF 중 최저보수로 약 연 8%의 배당금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게 월배당 구조로 설계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는 기관투자자가 선호하는 레포펀드를 상장하는 것으로 기존 상품 대비 더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와 금리 인하 시 높은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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