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수익률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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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수익률 전체 1위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2.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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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2주만에 수익률 18.1% 기록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TOP2Plus ETF의 수익률이 지난 28일 기준 상장 2주만에 18.1%를 기록하며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수 리밸런싱 때마다 비만치료제의 선두주자인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와 미국의 일라이릴리에 각각 25%씩 투자하고 TOP2 종목 외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를 임상중인 8개 종목을 추려 동일 가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28일 기준, 시장 변동분이 반영되어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각 22.3%, 23.1%씩 담고 있으며, 강소제약사인 바이킹 19.8%, 질랜드 8.5%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만치료제에 집중하기 위해 임상 단계에 돌입한 기업만을 편입함으로써 성장성이 높은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가 상품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게 설계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엄선한 기업들을 동일 가중 방식으로 투자함으로써 단순 시가총액 방식일 경우 소외될 수 있는 비만치료제에 특화된 강소기업의 비중을 비교적 높게 가져갔다.

해당 상품이 편입 중인 미국의 비만치료제 임상 선두 강소기업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경우 지난 27일 임상 2상 단계인 비만 치료 후보 물질이 탁월한 실험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하며 하루만에 121%이상 상승했고, 이 영향으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도 전일 11%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이 상품에는 질랜드파마, 리듬,  스트럭처 테라퓨틱스 등 비만치료제 전문 강소제약기업이 편입돼 있어 향후 임상 결과에 따라 높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덴마크 제약사인 질랜드파마도 최근 세계적인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 후보 물질이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면서 주가가 35% 상승키도 했다. 

주로 편입하고 있는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한다. 일라이릴리 역시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로 골드만삭스는 일라이릴리가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 등에 힘입어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누적 순매수 234억원을 기록하고 있고 순자산 또한 534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를 기초지수로 한다. 구성종목은 10개이고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 총 보수는 연 0.45%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비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를 설계, 출시했는데 개인은 물론 기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줬다"며 "특히 비만치료제에 집중하면서 대형 제약사는 물론 임상 단계에 돌입한 전문 강소제약기업을 선별, 편입한 것이 차별화된 성과로 이어져 투자자들에게 좋은 성과를 드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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