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343억원... 전년比 0.2%↑
상태바
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2343억원... 전년比 0.2%↑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4.02.16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이자익 156% 급증... 농협은행 1.8조 순익 시현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사진=농협금융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은 지난해 2조23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수준으로 농업지원사업비(4927억원)을 감안한 순이익은 2조5774억원이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8조54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줄었다. 보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익 감소분을 제외하면 7.8% 증가한 수준이라고 농협금융 측은 덧붙였다. 비이자이익은 이 기간 156.3% 급증한 1조68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245.6% 늘어난 1조4478억원으로 나왔다. 

농협금융의 작년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대비 1조3198억원 불어난 2조1018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12%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은 이때 1조137억 증가한 1조6834억원을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으로 적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7%를 기록했다. 또한 농업지원사업비를 납부하기 전 ROE, ROA는 각각 9.02%, 0.55%를 기록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작년 1조7805억원의 순익을 냈다. 또한 △NH투자증권 5564억원 △농협생명 1817억원 △농협손해보험 1453억원 △농협캐피탈 855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지원사업비, 사회공헌금액 등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농업지원사업비는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4927억원이었다. 또 사회공헌금액은 1735억원을 지출했으며, 연간 7만9553명이 16만6281시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다. 

소상공인 대출이자 캐시백 등 민생금융 지원 비용은 2148억원으로 나왔다. 농협금융 담당자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에 대비해 촘촘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소비자보호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립하겠다"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과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 전반에 AI·디지털과 ESG접목을 추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중장기 수익기반을 확보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