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가격 상승 원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선물 상품 출시 계획'을 꼽고 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는 12월 둘째주 전후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세계 주요 금융 기관들이 보통 하나의 선물 상품에 하루 1000억원 정도를 거래하는 만큼 막대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면 가격이 현재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하드포크로 인한 파생 코인 등장도 가격 상승 원인 중 하나다. 하드포크란 포크의 끝 부분이 갈라지는 것처럼 기존 코인의 기능 일부분이 업그레이드 돼 새로운 가상화폐로 분리되는 것을 말한다.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하드포크로 새로운 가상화폐가 분리될 경우 기존 비트코인 보유 수량만큼 새로 등장할 가상화폐를 무료로 지급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월 1일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인해 비트코인캐시(BCH)가 등장했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무료로 얻은 비트코인캐시로 막대한 추가 수익을 올렸다.

현재 비트코인 하드포크로는 비트코인다이아몬드(BCD), 슈퍼비트코인(SBTC), 비트코인플래티넘(BTP), 비트코인실버, 비트코인우라늄, 비트코인캐시플러스 등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