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9000만 고객 돌파... 8초에 1명 꼴로 가입"
상태바
토스뱅크 "9000만 고객 돌파... 8초에 1명 꼴로 가입"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4.01.17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0만 고객 '눈앞'... "고객 관점 혁신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
사진=토스뱅
사진=토스뱅

토스뱅크는 이달 11일 기준으로 고객이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출범 후 8초에 1명 꼴로 가입한 셈이라고 은행 측은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그간 중도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18만명의 고객이 총 4조6000억원의 대출을 수수료 부담없이 상환할 수 있었다. 토스뱅크가 대신 부담한 수수료 초액은 332억원(기업 1.0%, 개인 0.7% 수수료율 적용 시)에 달한다. 

또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고객 1인당 평균 32만3000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출범 이후 올해 1월까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에 달했다. 

아울러 사장님 대출은 코로나19,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했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조8000억원이 시장에 전해졌다. 햇살론뱅크는 약 5개월 만에 2300억원을 전하며 고금리 사채에 내몰릴 위기에 놓인 저신용자 3만3000명을 지원했다. 

900만명의 고객을 자세히 살펴보면 토스뱅크를 실사용자(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8.2%)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3%) △50대 이상(23%) △30대(22%)가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작년 12월 31일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12조3500억원, 수신잔액은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여신잔액은 2022년말 8조6400억원으로 1년새 1.43배로 늘며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예대율은 52.3%에 달하며 2022년말(42.5%) 대비 9.8%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시장의 우수한 금융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목돈 굴리기를 통해 약 5조2000억원의 상품이 고객들에게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은행의 각종 성장 지표에 기반이 되는 자본 규모도 빠르게 확보했다. 2023년 말까지 선제적인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총 1조93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 규모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천만 은행의 궤도에 올랐다"라며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