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전방위 외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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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전방위 외교 펼쳐"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3.11.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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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부산박람회 개최 위해 초당적 지원
의원친선협회, 투르크메니스탄 지지 이끌기도
K-컬쳐 활용한 소프트파워 외교 적극 앞세워
BIE 실사단에 결의안을 전달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국회
BIE 실사단에 결의안을 전달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국회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투표가 현지시간으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국회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쳤다. 

국회는 "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경제외교자문회의, 국회의원 친선협회 등이 나서 방문·초청 외교 및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유치 지원 활동을 벌였다"고 24일 설명했다. 

이어 여야는 앞서 4월 3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2030 부산세계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바 있으며, 이는 국회가 박람회 유치를 위해 초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 국가별 외교사절단 파견과 의원 차원의 유치교섭활동 등 수차례에 걸쳐 BIE 회원국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유치활동을 벌였다. 

국회의장직속 경제외교자문위원회는 개최 지지국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던 보스니아·스위스·영국의 하원 제1부의장을 만나 부산박람회 지지를 요청했으며 의원친선협회의  40개국 방문 외교는 이슬람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의 박람회 지지 결과를 이끌어냈다. 

국회는 부산세계박람회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K-컬쳐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광고, 40여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홍보대사 위촉 등 소프트파워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한편 182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이번 투표는 한국 시각으로 28일 오후 10시쯤 이뤄지며 후보지로는 한국 부산과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나서 유치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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