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자동차] 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선도 위해 디자인 조직 개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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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자동차] 현대차·기아, 미래 모빌리티 선도 위해 디자인 조직 개편 外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10.27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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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과감·혁신적 미래 디자인 체계 구축
벤츠, '교통안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실시
한국타이어, 車산업 본고장 미국 시장 공략 강화
KG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 MOU 체결
BYD, 2023 재팬 모빌리티쇼서 친환경차 5종 전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현대차·기아가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디자인 조직을 개편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본부급인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켰다. 또,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디자인실을 센터급인 제네시스디자인센터로 승격시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진행된 인사에서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현대차·기아의 전체적 디자인 방향성을 총괄하는 글로벌디자인본부장으로서 CDO(Chief Design Officer, 최고 디자인 책임자)에 임명됐으며, 기존에 맡고 있던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의 역할도 겸직하게 됐다.

또한 기존 현대디자인센터장이었던 이상엽 부사장이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으로,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이었던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이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에 임명됐다. 이상엽 부사장과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각각 담당 브랜드별 미래 디자인 방향성 수립과 차별화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디자인센터장,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에는 각각 사이먼 로스비 상무, 윤일헌 상무가 임명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산 사직초등학교(부산광역시 동래구 쇠미로81번길 7) 앞에서 진행됐다. 왕복 5차선 도로가 지나 평소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됐던 곳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총 길이 약 150m의 학교 담벼락에 '스쿨존 30km 이하 서행',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등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완성해 운전자가 먼 거리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전한 스쿨존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2017년부터 진행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안심학교 담벼락'은 '메르세데스-벤츠 올투게더의 일환으로 매년 임직원 추천을 받아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담벼락에 그림을 그린다. 약 6년간 조성된 벽화는 이번 사직초등학교를 포함 서울 및 부산지역 9개에 이르며, 운전자와 어린이 보행자들의 경각심 및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하고 즐거운 통학로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이달 31일부터 11월 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2023 세마쇼(SEMA Show)'에 참가한다.

세마쇼는 1967년 시작된 미국 특수장비시장협회가 주관하는 자동차 애프터 마켓 박람회로, 매년 전 세계 자동차 업계 기업이 참가해 제품 전시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SUV용 타이어 브랜드 '다이나프로(Dynapro)',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최상위 타이어 기술력을 홍보한다.

전시회에 소개되는 '다이나프로' 제품군은 고속도로부터 험난한 오프로드까지 모든 지형에서 장착 가능한 폭넓은 SUV 타이어 라인업이다. ▲다이나프로 HPX ▲다이나프로 HT ▲다이나프로 AT2 Xtreme ▲다이나프로 XT ▲다이나프로 MT2 등을 전시해 북미 지역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군을 내세워 글로벌 전기차 선진국인 미국 시장을 겨냥한 최상위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도 뽐낸다.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아이셉트 ▲아이온 에보 ST AS 등 전기차의 성능,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 등을 반영한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 KG모빌리티가 미래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위해 경상남도 및 창원시 그리고 KG 스틸과 상호 간에 투자와 고용 및 행정 지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KG 모빌리티 정용원 대표이사 및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창원시 장금용 제1부시장, KG 스틸 박성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투자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상호 간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 및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투자협약은 ▲KG 모빌리티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약 7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하고 ▲신규 인원 충원 시 경상남도 및 창원시 거주자를 우선 고용하며 ▲경상남도 및 창원시는 투자계획에 따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KG 모빌리티는 전동화 모델로의 전환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전동화 기술 및 배터리 제조 기술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 BYD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연간 전기차 5만대 분의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통해 경쟁력있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 BYD가 '2023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다양한 첨단 기술과 함께 친환경차 모델 5종을 선보였다.

BYD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최초로 선보인 중형 SUV 'BYD 아토3(ATTO 3)'와 지난 9월 출시한 컴팩트 EV 'BYD 돌핀(DOLPHIN)', 2024년 봄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 'BYD 씰(SEAL)'을 전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BYD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합작 투자로 개발한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의 미니밴(MPV) 'D9'과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YANGWANG)'의 SUV 'U8'을 일본 최초로 공개했다. U8은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탱크턴 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BYD는 2022년 7월 21일 일본 승용차 시장에 공식 진출해 현재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내 15개 매장을 오픈했다. 친환경차에 대한 더 많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현지 딜러 및 파트너와 협력, 2025년 말까지 일본에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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