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사우디 글로벌 스포츠 콘퍼런스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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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사우디 글로벌 스포츠 콘퍼런스 참석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10.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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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체육부, e스포츠 연맹 등 주최
2024년 e스포츠 월드컵 개최 예고
산업 성장 위해 AI 기술 적용 중요성 강조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 사진=엔씨소프트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 사진=엔씨소프트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콘퍼런스 'The New Global Sport Conference'(이하 NGSC)에 참석했다.

24일 엔씨소프트는 윤 CSO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초청을 받아 NGSC에 토론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NGSC는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와 사우디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콘퍼런스로 이달 23일(현지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e스포츠 월드컵을 내년 여름부터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 개최 발표를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PIF(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등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e스포츠 미래를 토론하는 첫 번째 세션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회장,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토론자로 나섰다.

윤 CSO는 두 번째 기조 세션 토론에 합류했다. 토론 주제는 'New Pathways to Grow the Global Gaming Audience'(글로벌 게임 이용자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이다. 함께 토론에 나선 참석자는 장 미셸 드톡 유비소프트 CMO, 토시모토 미토모 소니 CSO, 슈지 우츠미 세가 COO, 마이클 워로스즈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CSO 등이다. 토론자들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션을 맡은 윤 CSO는 "게임은 이용자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는지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된다"며 "캐주얼한 이용자부터 하드코어 한 이용자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콘텐츠가 기반돼야 전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만큼 게임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HAI(인간중심AI연구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윤 CSO는 게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적인 미래를 위해 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CSO는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AI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거부터 사용해 왔던 기술들이 축적돼 정교해진 것"이라며 "게임 기획 단계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아지고 전체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효율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CSO는 사우디 정부 초청에 따라 '제7차 미래투자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FII) 포럼에도 참여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는 2017년부터 매년 사우디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로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중동 대표 경제 회의다. 올해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이 포럼을 주최하는 FII 연구소는 사우디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맞춰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Impact on Humanity'(인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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