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7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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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7만원 저렴"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3.09.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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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19.4% 낮아
채소, 수산물, 육류 등의 순으로 가격우위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1개 품목 저렴
서울시내 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내 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기준) 전망치 조사에서 전통시장은 평균 29만5939원, 대형마트는 평균 36만7056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1117원(19.4%) 가량 저렴한 셈이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목 분류별 비율차를 보면, 채소류(48.0%), 수산물(32.8%), 육류(21.0%)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21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특히, 전통시장의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4.5%), 고사리(63.8%), 숙주(44.8%), 대추(43.4%), 동태포(41.2%), 쇠고기(탕국용)(34.4%), 밤(3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1%(29만5668원→29만5939원), 대형마트는 1.1%(36만3085원→36만7056원) 각각 올랐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는 사육과 도축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추석 제수용품의 가격변동은 전년에 비해서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다음달 6일까지 온누리상품권 개인 할인구매 한도를 늘렸다”면서, “올 추석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신선한 품질에 인심까지 넉넉한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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