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등록 1만 11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00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본격적인 화장품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스킨케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는 1932년부터 이어온 뷰티 철학과 독보적인 인삼 과학 집대성한 스킨케어 라인 ‘진설’을 새롭게 론칭했다.

설화수의 보배라는 뜻을 담은 ‘진설’은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진화를 거듭해 온 설화수의 하이엔드 라인이다. 새로운 진설 라인은 진설크림, 진설아이크림, 진설세럼, 진설 백옥마사저의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설화수만의 원료, 기술력, 디자인의 정수를 담아 궁극의 스킨케어가 도달한 새로운 경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진설 라인의 핵심 성분은 ‘진생베리SR’이다. 이는 진생베리 추출액 600kg 중 단 1g에만 존재하는 궁극의 안티에이징 성분을 함유한 것이다. 바르는 순간 피부에 깊숙이 작용해 외부 자극으로 쌓인 피부 노폐물 을 제거하고 노화로 인해 무너진 피부 각도를 바르게 세워준다.

진생베리는 인삼의 모든 에너지와 활성 능력을 응축한 ‘인삼 열매’를 지칭한다. 인삼 열매는 1,000일의 시간 동안 엄격한 조건에서 경작되며, 1년 중 하루 안에 오직 사람의 손으로만 수확해야 할 정도로 다루기 어려운 원료다.

설화수는 10만 시간의 연구 끝에 바로 이 인삼 열매를 궁극의 안티에이징 성분인 진생베리로 만들어냈다. 이는 “먹어서 좋은 인삼이라면 피부에 발라도 좋지 않을까”라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자의 발상에서 시작된 설화수만의 뷰티 철학과 신념이 응축된 결과다.

새로운 진설 라인의 핵심은 차원이 다른 피부 리프팅 효과이다. 설화수가 밝혀낸 젊음의 피부 각도를 완성하는 4가지 주요 부위인 눈꼬리와 애플존, 입꼬리, 턱 피부를 리프팅해 숨겨진 피부각도 7도 를 되찾아 준다.

이를 위해 설화수는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통해 밝혀낸 우리 고유의 뷰티 과학 이론을 진설에 적용했다.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 노화를 겪지만, 물리적 나이가 같더라도 자라온 환경과 생활 습관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다. 진설은 이런 후천적 피부 노화 요인을 컨트롤하여 잃어가는 피부 생명력을 되찾아 주며, 리모델링한 듯 또렷하게 되살아난 피부를 선사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크림인 ‘ABC 진생크림’의 디자인 모티브가 달항아리였던 것처럼 새롭게 론칭하는 진설의 디자인 역시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낸 달항아리처럼 우리 전통의 미감을 담아 담백하면서도 매끄럽게 이어지는 곡선이 특징이다. 용기의 아랫면 금속 장식에는 예술과 혁신에 헤리티지에 대한 브랜드만의 약속을 새겨 넣기도 했다.

클리오의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은 당근 중에서 비타민A가 가장(일반 당근, 흑당근, 노란 당근, 흰 당근에 대한 연구 논문 결과) 풍부한 제주 유기농 흑당근 추출물(당근추출물)과 순수 레티놀을 효과적으로 배합한 구달만의 탄력 레시피가 담긴 ‘흑당근 비타A 레티놀 탄력 앰플&크림’을 출시했다.

앰플은 힘없는 세로 모공 탄력부터 칙칙한 모공 그늘까지 집중 모공 탄력 케어해주며, 신경 쓰이는 3대 표정 주름(이마, 눈가, 팔자) 개선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도 완료했다.

크림은 순수 레티놀과 판테놀, 10종 히알루론산, 베타글루칸 성분을 함유한 보습감 가득한 쫀쫀한 크림 제형이 모공 탄력부터 보습 장벽까지 탄탄한 탄력 케어를 도와준다.

2종 모두 산화되기 쉬운 레티놀을 리포좀화한 캡슐레이션 레티놀 공법으로 안정화 시켜 저자극 레티놀 케어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쉬는 럭셔리 스킨케어 ‘크렘 앙씨엔느’ 컬렉션의 신제품으로 이탈리아 알바(Alba) 지방에서 생산되는 진귀한 ‘화이트 트러플’ 성분을 함유한 포뮬라가 강점인 ‘크렘 앙씨엔느 화이트 트러플 페이스 세럼과 아이 세럼’ 2종을 선보였다.

주성분인 화이트 트러플은 인위적으로 재배가 불가능해 트러플 종 중에서도 희소하고 진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화이트 트러플은 최대 약 10년 간 특정한 조건을 갖춘 땅 속 깊은 곳에서만 자라난다.

프레쉬가 제품 성분으로 사용하는 화이트 트러플은 이탈리아 알바(Alba) 지역 숲에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채집되며 섬세하게 골라 상급의 원료들만 선별된다. 수확 직후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동결건조 프로세스를 거치며, 특허 받은 효소 추출 공정을 통해 활성성분의 100% 가 추출돼 모든 활성분자가 하나의 추출물로 담기게 된다.

이렇게 자연의 예술성과 프레쉬의 과학적 장인정신이 결합돼 프레쉬만의 특별하고 뛰어난 화이트 트러플 성분이 완성된 것이다.

이번 프레쉬의 신제품 세럼 2종은 모두 주름개선 기능성을 받은 제품으로 공통 핵심 성분인 화이트 트러플 이외에도 여러 뛰어난 성분들로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세럼은 한련화 추출물(monk cress extract)이 광채 효과를 더하고 아이 세럼은 타히보껍질추출물(tabebuia impetiginosa bark extract)등이 더욱 탄력 있는 라인을 만들어준다.

임상 결과 세럼은 104명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99%가 눈에 띄게 젊어 보이는 피부를 경험했으며 2주간의 소비자 테스트 결과, 페이스 세럼 사용자들은 –45% 이마 주름 감소, +39% 더욱 탄력 있는 페이스 라인, 그리고 +63% 피부 광채 및 생기 넘치는 피부를 경험했다.

아이 세럼 사용자들은 +35% 더욱 향상된 눈가 피부 힘, -30% 눈가 주름 감소, +32% 생기 넘치는 눈가 피부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 자회사인 원씽은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결을 완성해주는 ‘시카 필링 토너 패드’를 내놓았다. 미백, 주름개선 인증을 받은 이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의 각질부터 잡티케어, 진정케어까지 한 번에 관리해 매끈한 피부결로 가꿔 준다.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병풀추출물’을 50.9%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병풀추출물은 초음파추출법과 발효추출법 두 가지의 다른 방식으로 추출한 혼합 성분으로 함유해 자극받은 피부에 진정 효과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각질 케어에 도움을 주는 ‘PHA’(파하) 성분 10,000ppm과 각질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분해하는 ‘시카케라티네이즈’ 성분을 5,000ppm 함유해 묵은 각질과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줘 부드러운 피부결을 완성해 준다.

이와 함께 각질과 피부결 정리에 도움을 주는 ‘순면 거즈’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에어 쿠션면’의 2중 구조 원단을 적용해 피부 컨디션에 따라 양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인증한 ‘비건 원단’을 사용했으며, 재활용이 우수한 용기 사용 및 산림인증제도 ‘FSC 인증’ 마크를 획득한 단상자를 사용해 클린 뷰티를 실천했다.

한편 휴가 시즌을 끝내고 에프터 케어에 나선 이들을 위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파우는 건조한 피부를 위한 빠른 보습과 동시에 진정 효과가 뛰어난 진정 겔로 1차 팩 혹은 진정 세럼으로 사용이 가능한 ‘센텔라 모이스처 카밍겔’을 내놓았다.

베타글루칸, 알로에베라, 알란토인, 캐모마일, 감초 등의 진정 성분과 히알루론산, 콜라겐 등의 보습, 탄력 성분이 함유돼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또한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자극치유 및 보호를 위한 특허성분 MultiEx BSASM 성분이 피부 자극을 완화해주어 피부를 촉촉하고 맑게 케어 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마펌은 강력한 클렌징 효과는 물론, 매끈한 피부를 위한 부드러운 각질 케어도 가능한 멀티 클렌저 ’하이드라 클렌징 오일 R4’를 출시했다.

포인트 메이크업, 미세먼지 모사체,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세정력을 제공하며,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1회 사용만으로 포인트 메이크업 93.46% 감소 및 들뜬 피부 각질 71.75% 감소에 대한 효과를 입증 받았다.

또한 더마펌 R4 라인의 특화 성분(아줄렌, 17-아미노산 복합체, 펩타이드 복합체, 들깨잎추출물)이 보습 유지를 위한 영양 공급과 함께 건강한 피부 관리를 도와준다.

이와 함께 민감 피부 자극 테스트와 논코메도제닉(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는 물론, 여드름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물처럼 가벼운 산뜻한 제형의 오일이 자극을 최소화해 피부 노폐물과 각질을 말끔하게 세정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