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로레알 ‘빅뱅’ 오픈 이노베이션(공모전)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빅뱅’ 프로그램은 로레알 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서 로레알 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진행된다.

로레알 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인 디지털 및 뷰티테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빅뱅’ 프로그램은 그 첫 번째 발걸음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것이 로레알 측의 설명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로레알 그룹이 제시한 뷰티테크 혁신을 위한 문제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이 솔루션을 제시하는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기반 자외선 차단제 개인화 기술: 기상정보, 주거 생활 등 환경 데이터에 따른 자외선노출 정도와 개인별 피부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자외선 차단 디바이스’, ‘혼합현실(MR)을 이용한 개인용 피부관리 디바이스: 피부관리 디바이스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가 적용된 MR 서비스 및 센싱 기술개발’, ‘약물전달을 위한 개인용 피부개선 디바이스: 이온영동, 초음파, 광, 마이크로니들 등 기존 피부흡수가 어려운 체형의 제품을 효과적으로 전달’, ‘피부 관련 작용 매커니즘과 성능 파악을 위한 도구 및 모델: 고도화된 센서 및 AI 활용 신규 피부 측정 도구 및 기술, 또는 기존 인공피부보다 더 정밀한 새로운 인공 피부 모델 구현’ 등 4개 분야의 과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중기부 장관, 중진공 이사장 표창 등 시상과 국내외 기술 실증 및 PoC, 정책자금(투자‧융자) 연계, 국제 박람회 참여 기회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사무엘 뒤 리테일(Samuel du Retail)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혁신 생태계는 놀라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로레알의 뷰티 전문성과 결합되었을 때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뷰티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뷰티의 지평을 함께 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역시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해외 클러스터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혁신 특구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병철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과 함께 로레알 같은 최고 뷰티 기업과 기술실증 등에 협력해 국내 뷰티테크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로레알 그룹과 국내 스타트업인 프링커가 함께 개발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3D 슈:브로우’와 같은 우수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번 공모전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글로벌 혁신 특구 전담반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9월 17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