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퍼즈업·배틀크러쉬 출시 준비...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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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퍼즈업·배틀크러쉬 출시 준비...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8.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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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퍼즐게임 퍼즈업 3분기 출시
진입장벽 낮은 퍼즐 장르로 이용자층 확대
내년 상반기 배틀 크러쉬 출시 준비중
사진=엔씨소프트(NC)
사진=엔씨소프트(NC)

엔씨소프트(NC)가 게임 장르와 플랫폼 다양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30일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IP(지식재산권) 차별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플랫폼에 맞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막바지 개발 단계에 들어섰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공략 첫 주인공은 3분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이하 퍼즈업)다.

퍼즐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로,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가 69억달러(약 8조6900억원)에 달했다. 쉽고 단순한 조작 방식으로 신규 이용자의 진입 장벽이 낮은 것 역시 장점이다. 그간 MMORPG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엔씨소프트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퍼즐 장르를 공략해 이용자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퍼즐이라는 대중적 장르에서 차별성에 주력한 점이 눈에 띈다. 퍼즈업은 일반적인 3매치(3-Match) 방식에 퍼즐 진행방향을 상하좌우로 바꿀 수 있는 '방향키'를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상황에 따라 블록이 내려오는 방향을 바꿔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달 23일 퍼즈업 공식 SNS를 오픈했다. 게임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이용자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다음달 5일부터는 창원NC파크에서 퍼즈업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퍼즈업위크'(PUZZUP WEEK)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포토부스, 미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퍼즈업 굿즈'를 받을 수 있다. NC다이노스 선수들은 퍼즈업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Battle Crush)도 글로벌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최후의 1인을 목표로 다수 플레이어가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닌텐도 스위치(Switch), 스팀(Steam),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된다.

캐주얼한 전투, 간편한 조작, 예측 불가능한 난투의 즐거움이 특징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등장인물을 캐주얼하게 재해석해 개성있는 기술과 외형을 적용했다. 최근 사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취합된 피드백을 활용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퍼즈업', '배틀 크러쉬' 뿐만 아니라 ▲수집형 RPG '블레이드&소울 S' ▲RTS 신작 '프로젝트G'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신규 IP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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