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불법유통대응 3차 백서 발간'... 불법물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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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불법유통대응 3차 백서 발간'... 불법물 차단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7.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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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불법물 1420만건 차단
글로벌 저작권 인식 개선 노력
"단속 체계 지속 고도화 할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창작자 권익 보호를 취지로 약 6개월간 콘텐츠 관련 불법유통 단속 활동을 실천한 발간물을 공개했다.

11일 카카오엔터는 자사의 글로벌 웹툰, 웹소설 등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 '피콕(P.CoK)'이 ‘3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가 2021년 발족한 피콕은 창작자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불법유통 관련 사전예방을 실시하고, 빠른 추적과 차단을 위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았다.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자체 단속한 불법물은 약 2400만건이다.

이번 3차 백서는 독자적 불법유통 데이터 구축 및 차단 기술로 약 1420만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 카카오엔터 IP를 무단 활용한 불법 캐릭터 굿즈나 인쇄물 등 2차 저작물도 단속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아마존에서 불법 판매되던 웹소설 출판물을 제거했고, 티셔츠 프린팅 업체의 IP 불법 활용 티셔츠 판매를 금지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저작권 보호 조치와 인식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올해 1월 피콕팀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불법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 6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후 인터뷰이와 불법 근절 서약식을 진행해 트위터에서 약 2만명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엔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브랜드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불법 유통 근절에 관한 오프라인 교육을 실행한 바 있다. 25명의 브랜드 서포터즈와 2개월간 600여개의 콘텐츠를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업로드하며 불법유통의 심각성을 알렸다.

한편, 피콕은 2021년 출범 후 3년동안 글로벌 불법물 차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를 대상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차원의 대대적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백서를 발간해 불법유통 대응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라며 "불법물 단속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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