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맞손... "IP 산업 동반성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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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맞손... "IP 산업 동반성장 나선다"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7.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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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캐릭터 IP 생태계 활성화
콘텐츠 IP 중소기업 위한 금융 지원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 운영
사진=카카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왼쪽), 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달 14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효진, 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양측은 이법 협약으로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이모티콘 및 캐릭터 IP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콘텐츠 IP 사업을 영위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콘텐츠 IP 보증제도' 활성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캐릭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콘진원은 콘텐츠 평가를 통해 보증 지원할 IP와 이에 맞는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 대출 보증 및 금리 감면 등 금융 혜택을 지원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콘텐츠 IP 기업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도 진행한다. 우수 이모티콘 IP로 당선된 기업들에 유통·마케팅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상품화는 물론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해외 상표권 출원 등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콘텐츠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해서는 제작 유통과 사업화를 돕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는 “국내 이모티콘 창작자의 성장과 K-캐릭터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카카오프렌즈 등 콘텐츠 IP 생태계를 만들어온 기업으로서 IP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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