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시동... 카톡으로 단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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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시동... 카톡으로 단골 확보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7.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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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점포 톡채널 지원’ 발대식 개최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손님과 소통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손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20개 시장 상인회와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우리동네단골시장’ 상반기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진행됐으며 카카오임팩트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식교육플랫폼 MKYU 등과 협력했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소신을 가진 전국 상인들을 지원하는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00개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시장 대표 톡채널’ 두 가지 지원사업으로 운영된다. 점포 톡채널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손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국 11개 시장이 점포 톡채널 사업에 참여했으며, 총 572개 점포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2만4833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만들어 냈다.

시장 대표 톡채널은 시장 대표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디지털 소통 역량 강화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까지 약 80개 시장을 모집한다. 앞서 전국 5개 시장에서 시범 사업으로 얻은 노하우로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지난달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지원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20개 시장을 선정했다.

발대식을 통해 점포 톡채널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와 올해 8~9월 중 시행될 교육, 지난해 진행한 톡채널 사업 우수사례 등이 소개됐다. 각 시장을 대표하는 상인 회장들도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교육에 임하는 소감 등을 발표하며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의지를 표현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 사업실장은 “올해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은 작년 지원 규모 2배 수준으로 연중 1000명 이상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DX 교육을 통해 고객과 온라인 의사소통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 시장 대표 톡채널 사업으로 올해 최대 100개 시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DX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도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각사는 전통시장 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협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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