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대주단, 19개 부실사업장 정상화 추진... 이자유예 등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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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대주단, 19개 부실사업장 정상화 추진... 이자유예 등 금융지원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06.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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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동산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
PF 대주단협약 30개 사업장 적용... 11개는 부결
각 금융지주 신규자금 조성 등 사업재구조화 노력  
PF 대주단 현판식 = 연합뉴스
PF 대주단 현판식 = 연합뉴스

부동산 PF대주단 협약 적용으로 19개 사업장의 정상화가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금융위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금감원,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금융지주, 정책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5월말기준 30개 사업장에 PF대주단 협약이 적용돼 이중 19개 사업장(11개는 부결)에 대한 정상화가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사업 단계별로는 이해관계자나 채권액 규모가 본 PF(6건)보다 작은 브릿론이 24건으로 8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7건, 서울 5건, 인천 3건 등 수도권이 15건, 지방이 15건으로 용도별로는 주거 20건, 업무 4건, 상업‧산업 각 2건, 숙박‧기타시설 각 1건으로 구성됐다. 

자료 = 금융위원회
자료 = 금융위원회

지원형태는 연체대출의 기한이익 부활 12건(이하 중복 포함), 신규자금 지원 2건, 이자유예 12건, 만기연장 13건으로 각각 나타냈다.  

금융위는 신규자금 지원 등이 이뤄지는 사업장에서는 완공시까지 안정적인 자금공급을 통해 금융기관 채권 보전 및 수분양자 보호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 부동산 PF시장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되진 않고 있지만 일부 사업장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부실 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각 금융지주들이 부동산PF 협약과 별도로 사업장의 사업재구조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들어 A금융지주의 경우 사업장 리파이낸싱에 계열사들이 2천5백억원 규모로 신규 참여했다. 또한 B금융지주 계열사들은 사업장의 필수사업비 확보를 위해 최대 3천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에 참여했으며 C금융지주는 5천억원의 부동산PF 론펀드를 조성, PF사업장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고 금융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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