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8개월만에 반등... 은행 주담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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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8개월만에 반등... 은행 주담대 영향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3.05.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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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작년비 2천억↑
자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자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다소 증가하면서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2천억원 증가해 작년 8월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가계대출은 작년 10월 -2천억원을 기록한 이후 11월 -3조2천억원, 12월 -3조4천억원으로 감소폭이 늘어나다 올들어서는 1월 -7조8천억원, 2월 -5조3천억원, 3월 -5조3천억원으로 더 커진바 있다. 

가계대출 반등에는 주담대 영향이 컸다. 4월 주담대는 제2금융권의 경우 1조원가량 감소했으나 은행권은 2조8천억원 증가하면서 1조9천억원이 늘었다. 신용대출은 은행권이 -5천억원, 제2금융권 -1조2천억원 등 모두 1조7천억원이 감소했다.

사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사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은 2조4천억원이 늘어 올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중 주담대는 전세대출(-1조7천억원)·집단대출(-4천억원)의 감소에도 일반개별주담대(3천억원), 정책모기지(4조7천억원)의 영향으로 2조8천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2조3천억원→-6천억원)에서 감소폭이 줄면서 총 5천억원이 감소하는 등 감소세(-3조원→-5천억원)가 둔화됐다.

제2금융권의 경우는 보험(1천억원), 여전사(3천억원), 저축은행(2백억원)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2조6천억원) 위주로 2조2천억원이 감소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 영향 등으로 2천억원가량 증가해 작년 8월이후 첫 반등했다"며 "앞으로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게 증감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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