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날았다"… 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이익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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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날았다"… 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이익 19.3% ↑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3.05.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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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975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맞춤형 솔루션 기반 고객 확보 전략 주효"
사진=CJ프레시웨이
사진=CJ프레시웨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6,975억원, 영업이익이 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19.3% 증가한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핵심사업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의 실적 견인차는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이었다. 해당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한 5,251억원을 기록했다. 외식·급식·유통 등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솔루션 사업 강화를 통한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기존 고객사 유지에 힘 쏟은 결과로 분석된다. 

경로 별로 살펴보면, 외식 경로에서 연 매출 200억원 이상의 대형 프랜차이즈 등을 고객사로 유치했다. 급식 경로에서는 세대별 맞춤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중장년층)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분기에는 브랜드·메뉴 컨설팅 등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과 신규 PB 상품·서비스 출시가 계속될 전망이다.

단체급식 부문은 적극적인 신규 사업 수주 활동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5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선별적 사업 수주와 더불어, 식문화 트렌드에 따른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의 확대도 성과에 기여했다. 스낵픽은 간식류에서 냉동 편의식·샐러드·베이커리 등 식사류까지 상품군을 넓혀 구내식당 이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CJ프레시웨이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야구장·테마파크·리조트·휴게소 등 전국 컨세션 점포 재정비와 시즌성 메뉴 구성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조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경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한 자회사(송림푸드 및 제이팜스) 합병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해당 자회사는 본격적인 사업 재편에 나서 제조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 한해 탄탄한 실적을 발판 삼아 고객, 협력사, 시장 전체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접점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외식·급식 사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맞춤형 솔루션 기반 고객 확보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며 "미국 식자재 유통산업의 선진화를 이룬 세계적인 기업 '시스코(Sysco)'와 같이 국내 업계를 이끄는 선도주자로써 시장 발전을 위한 투자와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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