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美 R&D센터 개소... 현지화 맞춤형 제품 개발
상태바
KGC인삼공사, 美 R&D센터 개소... 현지화 맞춤형 제품 개발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3.03.15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상해에 이어 두 번째 연구·개발센터
현지 효능 연구와 원료 표준화 등 추진
코스트코·아마존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 공략
지난 11일 미국 LA인근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KGC인삼공사 허철호 대표이사(좌측 아래로부터 2번째)와 직원들이 새 현판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지난 11일 미국 LA인근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KGC인삼공사 허철호 대표이사(좌측 아래로부터 2번째)와 직원들이 새 현판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미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열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1일 미국 LA인근 플러튼에 있는 R&D(연구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미국 R&D센터는 현지인 맞춤형 제품 개발 강화는 물론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LA인근 플러튼에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연구·개발(R&D)센터는 중국 상해 연구·개발(R&D)센터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연구·개발(R&D)센터다. KGC인삼공사는 미국을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위해 해외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미국 연구·개발(R&D)센터는 제품·개발·지원팀으로 구성돼 신규 브랜드 개발뿐만 아니라 현지생산 제품의 공정·품질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지원팀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등 기능성 관련 미국 내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소재 시장정보수집도 함께 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연구·개발(R&D)센터에서 현지 효능연구와 원료 표준화 등을 추진해 미국시장에서 선호하는 소재와 기능성을 담아낸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능성 음료시장 진입을 본격화해 북중미는 물론 중남미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KGC인삼공사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해외 지사를 세우고 일찌감치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부터 지난 5년간 15%의 연평균성장률(CAGR)로 성장해온 미국법인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 확대와 현지 주류 고객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제품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아마존·이베이·아이허브를 통해 현지 온라인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제품을 그대로 수출했던 기존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해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캡슐, 타브렛, 구미젤리와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추가한 제품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국영기업 화륜그룹 산하 화륜삼구와 중국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