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연 지켜주세요"... 화장품업계,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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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연 지켜주세요"... 화장품업계,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3.01.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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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코리아, ‘#플라스틱줍깅 시즌2’ 캠페인 진행
닥터지,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공병 수거 캠페인’
록시땅, 케어링과 자연 보호 위한 기후 기금 마련

러쉬코리아는 ‘#플라스틱줍깅 시즌2’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러쉬코리아
러쉬코리아는 ‘#플라스틱줍깅 시즌2’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러쉬코리아

화장품 업계가 환경 보호 캠페인을 올해 초부터 시작해 눈길을 끈다. 먼저 러쉬코리아는 ‘#플라스틱줍깅 시즌2’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시작된 러쉬의 #플라스틱줍깅 캠페인은 공동창립자이자 제품 개발자인 로웨나 버드(Rowena Bird)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꾸준히 비치클린을 이어온 그는 더 많은 쓰레기를 주울 방법을 고민했고, 이에 공감한 전 세계 러쉬 직원들이 모여 ’#플라스틱줍깅(#PlasticGrab)’ 글로벌 캠페인에 동참했다.

러쉬코리아도 제주 해안가를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여러 지역의 도시, 바다, 공원을 돌며 쓰레기 1.04톤을 수거하며 뜻을 함께 했다.

2019년에 이어 올해 1월, ‘#플라스틱줍깅 시즌2’ 캠페인이 진행된다. 러쉬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해 쓰레기 2톤 수거를 목표로 7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러쉬코리아는 이전보다 더 다양한 단체, 기업들과 함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새로운 지역에서 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에 앞서 러쉬코리아는 직원들과 함께 지난해 연말 프리 오픈을 진행했다. 또한 1월 28일 토요일, 러쉬코리아 브랜드 앰버서더 ‘젤러쉬 6기’와 함께, #플라스틱줍깅 시즌 2의 첫 번째 정화활동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도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함께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도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함께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도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함께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켜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건강한 지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닥터지의 의지를 담아 기획됐다. 일회성이 아닌 연간 진행되는 캠페인으로 닥터지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 완료한 닥터지 화장품 공병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소형 박스(겉면에 닥터지 공병 수거 표기)에 공병을 모아 패킹하고 테라사이클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닥터지 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 및 수거 신청을 클릭하면 된다.

패킹한 포장 박스는 현관문 앞에 비치해두면 3~4일 내 방문 수거된다. 공병 수거는 5개부터 신청 가능하며, 1회 참여당 전달 가능한 공병 개수는 최대 10개다.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닥터지 자사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 1천원(1회 참여 기준)이 제공된다. 1인당 연간 최대 적립 가능 금액은 12만원이며, 최대 120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 자사몰 적립금은 매 월 캠페인 참여자 선착순 1,000명에게 지급된다.

록시땅 그룹은 지난달 13일 몬트리올에서 진행됐던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 ‘비즈니스 및 생물 다양성 포럼’ 폐막식에서 패션 기업 케어링과 기후 기금(Climate Fund for Nature) 모금을 위한 협력관계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록시땅
록시땅 그룹은 지난달 13일 몬트리올에서 진행됐던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 ‘비즈니스 및 생물 다양성 포럼’ 폐막식에서 패션 기업 케어링과 기후 기금(Climate Fund for Nature) 모금을 위한 협력관계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록시땅

한편 록시땅 그룹은 지난달 13일 몬트리올에서 진행됐던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 ‘비즈니스 및 생물 다양성 포럼’ 폐막식에서 패션 기업 케어링과 기후 기금(Climate Fund for Nature) 모금을 위한 협력관계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패션·뷰티 산업 자원을 동원해 여성의 권익 신장과 역량 강화에 기여하며 자연을 재생하고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기금은 현재까지 목표 금액 3억 유로 중 1억 4,000만 유로 모금을 달성했다.

긍정적인 영향력에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기금은 지속가능성 산업 관련 투자에 사용된다. 기부금은 자연 기금 관리에 전문성이 입증된 투자 그룹인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Natixis Investment Managers)의 계열사 미로바(Mirova)가 운영한다.

마련된 기금은 2023년 1분기부터 자연 보호 및 복원을 위한 수준 높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사용되며 재생 농업, 탄소 배출권 제공, 여성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지역 사회를 위한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전환을 시도하는 농업종사자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핵심 원자재를 직접 조달할 수 있는 국가에서 선발될 예정이며 지원받는 프로젝트는 자연, 기후 및 생태계를 위해 정량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여부를 보고하도록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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