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치킨은 집에서"... 치킨 간편식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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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치킨은 집에서"... 치킨 간편식 출시 잇따라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11.1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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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퀴진 인싸이드 치킨 2종
CJ제일제당, 화끈불닭봉·알싸쯔란봉
컬리, 맛·가격 잡은 '두 마리 99 치킨' 
동원F&B가 선보인 가정간편식 '퀴진 인싸이드 치킨' 2종. 사진=동원F&B
동원F&B가 선보인 가정간편식 '퀴진 인싸이드 치킨' 2종. 사진=동원F&B

인플레이션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을 위해 식품업계가 집에서도 간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 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양념치킨부터 후라이드 치킨, 치즈볼까지 치킨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을 포함한 냉동 튀김류 HMR 시장 규모는 약 2,1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고물가로 인해 외식비와 배달비가 모두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냉동 튀김류 등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HMR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동원F&B는 바삭한 치킨에 사이드 메뉴까지 담은 가정간편식(HMR) '퀴진 인싸이드 치킨' 2종(치킨&치즈볼, 치킨&떡강정)을 내놨다. 퀴진 인싸이드 치킨은 15시간 이상 냉장 숙성한 닭고기를 치킨 전문점 특유의 물결무늬 튀김옷으로 고온에서 두 번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살아있는 제품이다. 치즈볼, 떡강정 등 치킨 전문점에서 즐겨먹는 사이드 메뉴가 각각 동봉돼 있어 맛은 물론 먹는 즐거움을 더했다.

퀴진 인싸이드 치킨&치즈볼은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은 고소한 치즈볼이 담겨 있다. 퀴진 인싸이드 치킨&떡강정은 100% 국내산 쌀로 만든 떡강정과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특제 양념소스가 들어 있다. 오랫동안 배달을 기다릴 필요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15분만 조리하면 가정에서 간편하게 치킨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고메 화끈불닭봉, 알싸쯔란봉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고메 화끈불닭봉, 알싸쯔란봉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고메'는 '뼈있는 치킨' 신제품 2종(화끈불닭봉∙알싸쯔란봉)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고메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뼈 있는 치킨'으로, 불닭과 쯔란 등 익숙한 소스에 셰프의 노하우를 담아 차별화된 맛을 구현했다. 오븐에 구워내 기름기는 빼고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은 살려 안주와 야식, 간식으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기존 순살치킨, 너겟만 판매하던 고메는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이번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삼양 불닭소스와 콜라보한 '화끈불닭봉'은 화끈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알싸쯔란봉'은 쯔란과 양꼬치라는 친숙한 조합을 모티브로 알싸하고 이국적인 풍미를 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면 약 12분만에 완성 가능해 누구나 간편하게 갓 구운듯한 치킨 봉을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만들 수 있다.

두 제품은 CJ더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화끈불닭봉'은 전국 홈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집에서도 외식 치킨과 유사한 수준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맛의 제품으로 치킨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컬리가 고물가 시대에 가격과 맛 다 잡은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했다. 사진=컬리
컬리가 고물가 시대에 가격과 맛 다 잡은 '두 마리 99치킨'을 출시했다. 사진=컬리

컬리는 고물가 시대에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두 마리 99치킨'을 선보였다. '두 마리 99치킨'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옛날 치킨 2마리를 9,900원 가격에 판매하는 마켓컬리 PB(자체브랜드) 상품이다. 직접 대형마트를 찾아 줄 설 필요 없이, 집에서 주문하면 다음 날 샛별배송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치킨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가성비다. 컬리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지갑 부담을 고려해,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55호(500~550g) 크기 국내산 닭 2마리를 제공한다. 마켓컬리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하루 1,000개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뿐 아니라 맛도 제대로 잡았다. 오븐에 구운 다음 전용유에 다시 튀기는 조리법을 통해, 기름기 겉돌지 않는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옥수수 전분을 첨가한 튀김옷으로 바삭함을 살렸고, 급속 동결을 통해 육즙은 가두고 쫄깃한 식감은 배가시켰다. 컬리는 닭의 염지부터 숙성, 조리, 포장, 물류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제품 론칭에 공을 들였다.

서귀생 컬리 커머스 본부장은 "지정된 시간에 매장을 찾아 줄을 서야 비로소 살 수 있는 기존 가성비 치킨들과 달리, '두 마리 99치킨'은 집에서 주문해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조리하면 갓 구운 치킨의 따끈하고 육즙 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며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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