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硏, "한국 화장품, 對美 수출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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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산업硏, "한국 화장품, 對美 수출 폭발적 증가"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11.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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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보고서 통해 미국 등 수출 다변화 제안
2019년 주춤하던 수출, 크게 늘며 2021년 30%대
메이크업, 스킨케어 제품류 수출 늘면서 눈길
코로나 상황 종결 후 오프라인 매장 고객 증가세
코로나 확산과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 등으로 중국 진출을 포기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미국 시장 진출 등 수출 다변화를 제안해 관심을 모은다. 사진=최지흥 기자
코로나 확산과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 등으로 중국 진출을 포기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미국 시장 진출 등 수출 다변화를 제안해 관심을 모은다. 사진=최지흥 기자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 수립을 위해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보고서를 7일 내놨다.

이번 미국 화장품 시장 동향 및 수출 인허가 준비 보고서에는 △화장품 시장 동향 △화장품 성분 및 평가 △화장품 라벨링 △화장품 등록 △OTC 제품 △미국 자외선차단제 모노그래프 개정(안) △미국인의 피부특성 정보에 대한 내용이 수록됐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1,026억 2,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미국 수출은 2019년에만 잠시 주춤하고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화장품의 미국 수출은 2017년 4억 6,200만 달러에서 2021년 8억 6,0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6.8%로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31.3%나 폭등했다. 이2017년 27.5%와 2018년 24.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요 수출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품 제품류(기타)(HS Code 330499)가 5억 4,000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그 뒤로 눈 화장용 제품류(HS Code 330420)가 1억 1,800만 달러, 입술 화장용 제품류(HS Code 330410)가 5,4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는 클린뷰티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일례로 대표적 유통 채널인 세포라에서는 자체적으로 클린 뷰티 인증 기준을 만들었고, 쇼핑몰 내 제품 상세페이지에 클린 앳 세포라(Clean at Sephora), 클린 앤 플래닛 포지티브(Clean+Planet Positive) 마크를 부여해 소비자들에게 마케팅하고 있다.

또한 개인 맞춤형 뷰티테크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온라인, 앱 등을 이용해 피부측정, 메이크업, 헤어 염색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3D 프린터를 활용한 색조화장품 제조, 유전자 분석을 통한 맞춤형 화장품 제조 등 기업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제품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유통에서는 채널별 점유율에서 코로나 확산 이후 온라인 이용이 24.15%로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75.85%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채널 성장률이 급격히 상승했으나, 일상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화장품의 특성상(색상, 사용감, 향 등) 오프라인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회복되면서 오프라인으로 구매 채널이 옮겨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이들에게 “미국은 연방 국가로 연방 법률, 주법률로 이분화돼 각 주별로 사용 금지, 사용 한도에 대한 규정이 다를 수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미국서에서도 사용 금지 성분 목록과 사용 제한, 사용 가능한 색소, OTC Active Ingredient 목록이 있으며, 미국 정부에서는 최소한의 성분 규제만 진행하므로 기업에서는 사용하는 성분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반드시 구비하고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진행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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