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 고문, 이 회장에게는 '큰어머니'
1시간 일찍 도착, 30분간 머물며 애도
1시간 일찍 도착, 30분간 머물며 애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인 고(故) 손복남 고문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어머니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서울 중구 필동 CJ 인재원 내 마련된 빈소를 찾아 30분 정도 머물다 떠났다. 조문은 오전 10시부터지만, 두 사람은 1시간 일찍 도착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5일 오전 향년 89세로 별세한 손 고문은 이재현 회장의 모친이자,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기도 하다. 이재용 회장에게는 큰어머니다.
고인은 이 전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형제 다툼에도 홍라희 전 관장 등 범삼성가의 딸, 며느리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가족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례식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가 마련된 CJ인재원은 이재현 회장이 어린시절 고인과 함께 살던 집터로, CJ그룹 창업 이후 인재양성을 위해 만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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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표 기자
yukp@meconomynews.com
원칙이 곧 지름길. 재계·中企·소상공인 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