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N잡러'… 저축 의지도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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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N잡러'… 저축 의지도 강해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2.10.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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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 발간
여유·비상자금 마련 위해 복수의 활동
계획적 소득·자산 관리하는 이들 많아
20대 1인 가구 상당수가 직업을 여러 개 갖고 있는 'N잡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시장경제DB
20대 1인 가구 상당수가 직업을 여러 개 갖고 있는 'N잡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시장경제DB

1인 가구 10명중 4명은 2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가 소비에 치중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저축을 늘리는 데 더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29세 남녀 1인 가구 2천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42%가 “복수의 직업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직업을 많이 갖는 이유로는 여유·비상자금 마련(31.5%), 시간적 여유(19.4%), 생활비 부족(1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 수준으로 2년 전 조사에 비해 13.4%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저축 비율은 44.1%로 2년 전보다 9.8%포인트 증가했다.

응답자 중 “금융환경이나 상황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자산을 점검·조정한다”라고 답한 비율이 51.4%나 돼 계획적 소득·자산을 관리하려는 젊은층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득을 넘기지 않고 지출한다”고 답한 이들 역시 5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금융자산의 종류를 살펴보면 유동성자산(현금·수시입출금·CMA 등)이 41.8%, 예·적금(26.7%), 주식·ETF·선물·옵션 19.1% 등이었다. 유동성자산이 증가한 것은 신규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으로 보유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1인 가구가 생각하는 노후 대비를 위한 최소 자금 규모는 평균 7억 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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