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고객중심 차별화로 압도적 경쟁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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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고객중심 차별화로 압도적 경쟁력 갖춰야"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2.09.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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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창립 40주년 기념식 개최
주거·생활 안정 등 4대 영역 10조 이상 지원
신한금융지주 창립 21주년 기념사를 전하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지주 창립 21주년 기념사를 전하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모습.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고객의 일상을 지원하는 금융, 차별적인 문화와 역량 그리고 압도적인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격차 종합금융그룹을 만들어가겠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일 중구 본사에서 열린 지주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올해 금융업 전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이를 통해 초격차의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까지의 성과에 대해 "지주 창립 21주년을 맞는 올해 금융업 전체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면서  "신한금융은 15개 그룹사를 갖춘 항공모함 전단이 돼 일류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평가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과거와 현재, 미래 신한을 관통하는 최우선 가치로 '고객중심 플랫폼 확장'을 꼽았다.

조용병 회장은 "고객의 자산을 지키고 금전적 이익을 제공했던 과거 역할을 넘어 일상의 모든 영역을 케어하고 생애주기 전체의 금융을 지원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미래 금융시장의 주역인 MZ세대와 금융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마음을 더 깊숙이 바라보자"고 말했다.

그는 또 “바르게·빠르게·다르게’ 일하는 문화의 정착으로 초가속의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며 “직원 모두가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하는 셀프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해선 "새로운 금융을 향해 마음을 모으고 지난 1년을 보내는 동안 우리 사회와 산업 역시 과거 어느 때보다 큰 폭의 변화를 겪고 있다"라면서 "계속되는 팬데믹과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인구구조 변화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빅테크와 디지털 기업이 경쟁력을 키워가며 금융업은 경계 없는 경연장이 됐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양한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복합적 대전환의 시대가 시작됐다"라면서 "사회적 기준과 가치를 지키고 금융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새로운 관점의 폭넓은 통찰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조 회장은 신한의 미래상에 대해서는 "감성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디지로그(Digilog) 전략을 바탕으로,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제공하는 고객몰입을 완성하자"라고 역설했다.

초격차 종합금융그룹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금융업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동력은 차별적인 문화와 역량"이라며 "직원 모두가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하는 셀프 리더십을 통해 초가 속의 혁신을 완성하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끝으로 ESG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일상 기준으로 삼아야 함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환경을 지키기 위해 혁신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힘써 도우며 공정성과 다양성을 지켜나가자"면서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소중한 임무를 바탕으로 신한이 주도하는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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