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힌남노 피해 복구 종합금융지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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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힌남노 피해 복구 종합금융지원 마련
  • 문혜원 기자
  • 승인 2022.09.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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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로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진행
신한은행, 피해 고객에 2000억 규모 지원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신한금융그룹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기 피해 복구·구호활동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신한은행은 태풍 피해를 본 중소기업 대상 거래 중인 협력기업,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일시적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피해 금액 범위 내에서 업체당 3억원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연장, 분할 상환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p)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을 지원한다.

개인 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까지 고객 참여형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신한 쏠(SOL) 주요 그룹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부캠페인 페이지에서 '참여' 버튼을 누르면 신한은행이 건당 1000원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연체 중인 회원까지 포함해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 대상으로 2~6개월간 카드 대금 청구유예, 유예 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채무상환 유예 고객의 한도 부족 시 일시 한도 지원, 피해일 이후 사용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수수료 30% 할인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오토금융 고객에게는 ▲차량 침수 시 렌터카 서비스 기간 확대(15일) ▲전손으로 인한 중도 상환 시 수수료 전액 면제 ▲신한카드 신차, 중고차 할부, 렌터카 이용 시 금리 0.2%포인트 할인 ▲리스 이용 시 1회에 한해 30만원 청구 할인 등의 지원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LG전자와 함께 피해 고객의 LG전자 가전제품 구매 시 할인과 캐시백 서비스 제공 ▲피해지역 희망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소비 데이터 중심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무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피해 고객 본인과 직계가족이 피해 발생일 이전부터 보유한 주식 담보대출에 대해 피해 확인서 제출 일자 기준으로 3개월간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 신한 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제주은행은 도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긴급안정 자금 지원, 피해 업체 파악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등 보다 밀접한 피해 복구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그룹사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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