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값 8주째 내리막... 다음주 약보합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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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값 8주째 내리막... 다음주 약보합세 전망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8.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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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ℓ당 1743.8원·1843.6원
대구 지역은 최저... 평균 1600원대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으로 내리막을 타면서 주간 평균값으로 각각 리터(ℓ)당 1700원, 1800원대 초반대에 진입했다. 특히 대구 지역에선 전국 평균 최저가인 16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21~25)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4원 내린 ℓ당 1743.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다.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1.0원 하락한 1816.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8원 내린 1689.4원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이 아닌 일별 기준으로 전날 오후 6시를 기준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0.76원 떨어진 ℓ당 1737.78원이었다. 국내 경유 가격도 8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휘발유 가격과는 여전히 100원 차이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5.9원 내린 ℓ당 1843.6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이 아닌 일별 기준으로 전날 오후 6시를 기준해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1838.58원이었다. 기름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 약보합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OPEC플러스(OPEC+)의 감산 가능성 시사,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6달러 오른 배럴당 97.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3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8달러 오른 배럴당 15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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