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내일' 목표... BAT로스만스, 친환경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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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내일' 목표... BAT로스만스, 친환경 활동 '눈길'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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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그룹 '2020 ESG 보고서' 발간
사천공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 설치
공장 오폐수 재활용, 친환경 생산 투자
에코패키지·친환경 기기 반납 프로그램
대학생 대상 친환경 대학생 홍보대사 운영
BAT사천공장 전경. 사진= BAT로스만스
BAT사천공장 전경. 사진= BAT로스만스

산업계 전반에 걸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담배업계에도 거세게 불고 있다. 글로벌 담배기업 BAT 그룹은 지난해 '2020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본격적으로 ESG 바람에 편승했다. 특히 환경 분야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BAT그룹은 지난해 3월 기업 목표인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적인 ESG 목표를 발표했고, 1년간 이룬 주요 성과를 '2020 ESG 보고서'에 담았다. 

BAT 그룹은 이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모든 사업 활동에서 발생한 배출 가스에 대한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배출가스 저감 범위를 전체 사업 분야로 확장해 2050년까지 전 사업 내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업 파트너 협업을 기후 변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담배 농가에도 탄소 발생 저감 농법을 장려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태양광·산업 용수 재활용 등 친환경 투자

BAT로스만스는 그룹 차원의 ESG 전략에 맞춰 국내에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우선 제품 수명주기(LifeCycle) 전반에 ESG 요소를 반영했다. 생산 과정에선 태양광 발전 설비와 산업 용수 재활용 설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투자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소비가 증가하고 사용 수명을 다한 기기가 늘어나자 제품 폐기 과정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폐기물 저감', '기후 변화 방지', '수자원 보호' 등 주요 환경 이슈를 알리기 위한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BAT사천공장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 BAT로스만스
BAT사천공장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 BAT로스만스

BAT 사천공장은 지난해 경남 사천공장에 친환경 태양광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개시했다. 

사천공장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공장 건물 옥상 전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으며, 주차장을 포함한 시설 전반 총 1만6,000㎡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모듈을 확장 운영하게 된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사천공장은 태양광 발전 시설 가동으로 획기적인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공장의 태양광 발전 시설은 연간 최대 1,435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781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효과에 해당한다. 이는 소나무 5만5,784 그루를 이식하거나 화력발전소 석유 1,930 드럼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BAT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는 'net zero(넷제로)'로 만들자는 목표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UN 주도의 글로벌 캠페인 'Race to Zero(배출량 제로를 향한 레이스)'에 참여하며 탄소저감을 실현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BAT 사천공장은 이러한 그룹 전략에 발맞춰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은 물론, 공장 오폐수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

BAT 사천공장은 올해 4월 7일 국제수자원관리동맹(International Alliance for Water Stewardship, 이하 AWS) 인증을 획득하고, 연간 1만8,000여톤의 오폐수를 정화해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매월 폐수처리장의 수질검사, 산업단지 관리 공단의 수질검사 등을 이행하는 한편, 시설 내 수자원 점검 결과를 내외에 공개해 지역 사회와 환경 개선 상생을 모색해왔다.

더불어 전사적 ESG 캠페인 'CO2 Diet'를 진행하며, 공장 내부에 센서형 수전과 소변기, 절수 기능 변기 등의 설비를 설치 운영해 임직원의 물 절약 습관을 장려하고 있다.

 

'유통·소비·폐기' 친환경 혁신

글로 기기 친환경 반납 프로그램 이미지. 사진= BAT로스만스
글로 기기 친환경 반납 프로그램 이미지. 사진= 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는 전자담배 기기의 유통, 소비를 거쳐 제품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6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에코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글로 에코 패키지는 패키지 소재와 디자인 변경으로 기존 대비 제품 포장 사이즈를 30% 축소해 탄소 배출 및 자원 사용을 대폭 줄였다. 패키지 내·외부는 100% 재활용 및 자연 분해가 가능한 펄프 트레이로 생산해 기존 패키지에 쓰인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제품 재활용을 위한 기기 반납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기기 반납 프로그램은 최근 비연소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수명히 다한 글로 기기를 거둬 장기적인 환경이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시리즈가 고품질 소재와 부품으로 제작된 만큼 기기 내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소재의 자원순환 확대를 실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 기기는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도심 약 50여개 편의점에 마련된 친환경 재활용 소재의 전용 수거함을 통해 반납할 수 있다. 

 

ESG 과제 실천 위한 청년 인재 육성

2022 BAT로스만스 대학교 환경동아리 리그 모집 포스터. 사진= BAT로스만스
2022 BAT로스만스 대학교 환경동아리 리그 모집 포스터. 사진= 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는 지난달 대학교 환경동아리 리그(Univ. Eco Club League) 참가 팀을 최종 선발하고 프로그램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대학교 환경동아리 리그는 환경분야 ESG 과제를 실천하는 창의적인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BAT로스만스는 지난해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 친환경 대학생 홍보대사'를 선발 운영했다. 이어 올해 환경 이슈를 대학 커뮤니티 내에 더욱 폭넓게 확산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대학 동아리 대항전을 기획했다.

대학교 환경 동아리 리그 참가자들은 동아리별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직접 수행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BAT로스만스는 이들에게 활동 기간 동안 각각 200만원의 지원금과 환경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교육 제공할 계획이며, 제안된 친환경 아이디어는 추후 기업 ESG 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BAT로스만스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고 더 좋은 내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탄소 중립이라는 그룹 차원의 구체적인 목표 달성과 함께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활동을 폭넓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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