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김은지 "글로 흡입시 일반 담배 연기보다 95% 독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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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김은지 "글로 흡입시 일반 담배 연기보다 95% 독성 적어"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10.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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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완전 전환시, 폐질환·심혈관질환 등 현저히 개선
"위해저감·사회공헌 아우르는 'H-ESG' 지속 실천할 것"
프레젠테이션 발표하고 있는 김은지 대표. 사진= 시장경제신문DB
프레젠테이션 발표하고 있는 김은지 대표. 사진= 시장경제신문DB

BAT로스만스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THP) 글로의 1년간의 임상 연구 결과와 위해저감과 ESG를 통해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만드는 'H-ESG'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기자 회견에서 BAT의 규제 과학 총괄 샤론 구달(Sharon Goodall) 박사는 글로의 1년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했고, 이어서 BAT로스만스 김은지 대표가 국내에서 펼치고 있는 'H-ESG'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1년간 임상 데이터... 글로 전환시 긍정적 개선효과 나타나

BAT의 이번 연구 결과는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 소비자를 실제 상황에서 1년 동안 평가한 내용이다. 연구 결과는 객관적인 동료평가와 검증을 거쳤으며, 의학 학술지 'Internal and 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다.

1년간에 걸친 이번 임상연구는 영국에 거주하는 23세에서 5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피실험자는 4개 그룹으로 나눴다. 4개 그룹은 ▲대조군인 비흡연자 그룹 ▲금연 그룹 ▲연초 담배를 지속 사용한 그룹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그룹 등이며 담배 연기 유독성분 노출과 관련한 주요 생체지표와 특정 질병의 조기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간주되는 잠재 위험 지표를 매달 검사했다.

연구진은 58개의 생화학적, 생리적, 심리적 평가 변수를 측정해 약 14만4,000건의 개별 측정치를 도출해 냈다. 또한, 금연 그룹과 글로 전환 그룹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흡연 여부를 알수 있는 생체지표 'CEVal'을 검사했다.

연구 결과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가 연초를 지속 사용한 흡연자와 비교해 폐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의 조기 발병과 관련된 잠재적 위해 지표의 상당수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다. 관측된 개선 결과 일부는 12개월 넘게 금연한 그룹과 비슷한 내용을 보였다. 

측정된 조기 발병 지표에 따르면,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는 ▲폐암과 관련된 DNA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생체지표의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감소 ▲심혈관질환(CVD) 및 기타 흡연 관련 질병의 조기 발병과 관련된 염증 지표인 백혈구 수의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감소 ▲심혈관질환(CVD) 발병 감소와 관련된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의 지속적인 개선 ▲폐 건강 지표(FeNO)의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개선 ▲심혈관질환(CVD)과 같은 여러 흡연 관련 질환과 관련되는 과정인 산화 스트레스의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BAT의 규제 과학 총괄 샤론 구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글로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관한 가장 중요한 데이터"라며 "이번 실질적 연구에서 질병 발달과 관련된 잠재적 위해 지표 평가를 통해 우리는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성인 흡연자의 변화를 평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는 글로로 완전히 전환하면 나타날 수 있는 지속적인 긍정 변화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제공하고, 위해저감 제품으로써 글로의 면모를 강화했다"며 "이번 연구는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여정에서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AT는 200개 이상의 화학 검사와 75개 이상의 생물학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글로 제품군에서는 연초 담배가 생성하는 독성 화합물이 감지되지 않거나 현저하게 감소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 흡입시 나오는 에어로졸에 포함된 독성을 일반 담배 연기와 비교해 90~95% 적은 수치를 보였다.

 

ESG에 건강 얹은 'H-ESG'

2020년 BAT 그룹은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발표하며 ESG경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 5,000만명 달성 목표를 정했다. 

김 대표는 "올해 6월 기준 BAT의 비연소제품 소비자가 2040만명을 돌파했다"며 "목표인 2030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는 김은지 대표. 사진= BAT로스만스
간담회에서 질의에 응답하고 있는 김은지 대표. 사진= BAT로스만스

특히 김 대표는 'H-ESG'에 대해 설명했다. 'H-ESG'는 소비자 건강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것(Health)을 가장 우선으로 한다. 여기에 환경(Environment), 긍정적 사회적 영향 (Society),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Governance)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인 ESG에 헬스를 더한 것"이라며 "담배회사지만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것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AT로스만스는 ESG 캠페인을 '더 깨끗한 내일(Clean Tomorrow)'과 '내일의 한국 인재(Tomorrow's Korean)'라는 두 축으로 내세워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더 깨끗한 내일'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제품의 생산에서 폐기까지 전과정을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해 글로의 친환경 패키지와 글로 기기 친환경 반납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공장의 태양광 시설 구축 및 물 재활용, 유기성 잔재물의 바이오가스화 등 생산 단계에서의 친환경 노력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교 환경동아리 리그와 자립청년을 돕는 루키 프로그램(Rookie Program) 등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비에이티스트(BATist) 콘서트를 통한 문화예술 인재 육성, 사천문화재단 청년 예술가 발굴 및 지원사업을 통한 지역 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도 운영했다. 한부모가정을 위한 각종 지원 활동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보건복지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실험결과를 놓고 보건복지부의 입장에 대해 옳고 그름을 말하기 어렵다"며 "정부와 꾸준한 소통으로 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좋은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한 발 더 나아가 얘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 관련해 "BAT그룹 내 신제품이 마련됐지만 한국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여부를 타진 중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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