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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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 갖춘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7.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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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 코스모프로프 어워드서 위너 영예
이지엔, 크림 제형 탈색약 중국 위생허가 취득
롬앤, 관광객 겨냥 신라·현대 면세점 입점
달바, 일본 큐텐과 미국 아마존 성과 발표
모다모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어워드 2022’에서 헤어 분야 1위(WINNER)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모다모다
모다모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어워드 2022’에서 헤어 분야 1위(WINNER)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모다모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주춤했던 국내 화장품의 해외 시장 공략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과 미국, 일본 등 거대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모다모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어워드 2022’에서 헤어 분야 1위(WINNER)를 차지했다.

발표에 따르면 모다모다의 대표 상품인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는 전 세계 1,170여 개 헤어 브랜드 중 최종 파이널 TOP4에 오른데 이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1위로 선정됐다. 이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어워드 개최 이래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모다모다는 미국 FDA VCRP 등록, 미국 공인기관 임상, 메이저 유통 채널의 까다로운 안전성 검증 시스템인 WORCSmart 인증까지 모두 마치고,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이지엔은 크림 제형 탈색약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특수화장품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진=동성제약
이지엔은 크림 제형 탈색약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특수화장품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사진=동성제약

최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을 글로벌 모델로 기용하며 다양한 마케팅과 유통 확장에 나서고 있는 동성제약의 이지엔은 중국 시장을 정조준했다.

동성제약은 이지엔 ‘푸딩 헤어컬러’ 염색약을 유통 중인 왓슨스 채널을 포함, 프리미엄 오프라인 유통 채널 6,500곳과 중국 내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징둥, 티몰 등)에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를 론칭할 준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이지엔은 크림 제형 탈색약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특수화장품 위생허가를 취득했다.

이번 위생허가 취득으로 동성제약은 이지엔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를 중국 온오프라인 시장에 제약 없이 확대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상하이,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 해제 관련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번 위생허가 취득이 중국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동성제약 관계자는 “연말까지 중국 내 1만 개 오프라인 매장에 이지엔 브랜드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염·탈색약 뿐만 아니라 손상모에 특화된 헤어케어 라인 ‘닥터본드’의 오프라인 론칭을 앞두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 이지엔 브랜드의 인지도 재고,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롬앤이 최근 신라 면세점 서울점과 현대 면세점 동대문점에 잇달아 입점하며 늘어나는 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사진=롬앤
롬앤이 최근 신라 면세점 서울점과 현대 면세점 동대문점에 잇달아 입점하며 늘어나는 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사진=롬앤

최근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색조 전문 브랜드 롬앤은 국내를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롬앤이 최근 신라 면세점 서울점과 현대 면세점 동대문점에 잇달아 입점하며 늘어나는 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선 것.

이번 면세점 진출을 통해 롬앤은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품평과 소통을 실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국가 현지 판로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달바는 2022년 글로벌 2분기 매출이 2021년 전 분기 대비 3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달바
달바는 2022년 글로벌 2분기 매출이 2021년 전 분기 대비 3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달바

한편 미스트 세럼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달바는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 홍보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발표에 따르면 달바는 2022년 글로벌 2분기 매출이 2021년 전 분기 대비 320% 성장했다. 이는 작년도 상반기 매출 합산 총합을 뛰어넘을 정도의 기록적인 수치다. 이러한 성과에는 미국과 일본에서의 좋은 결과가 뒷받침 됐다.

달바의 미스트 세럼은 일본 4대 오픈마켓 쇼핑몰인 큐텐(Qoo10) 재팬의 메가와리 행사에서 미스트 카테고리 부분 실시간 랭킹 1위,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와 콜라보한 기획박스 공개 5분만에 1,500 세트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달바의 톤업 선크림 역시 메이크업 베이스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1위, 메가와리 행사 기간 내 판매량이 1만 5,000병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아마존에서도 2분기 매출이 1분기에 대비 3배 성장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 미스트 부분 1위를 달성과 함께 고객 평점 5점 만점 중 4.5점을 기록해 미국 내 소비자에게도 ‘믿고 쓰는 달바’로 탄탄한 신뢰를 구축했다는 것이 달바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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