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기업들이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화장품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수입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보인 이색 전시도 눈길을 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의 Z세대 남성 브랜드 비레디는 육군 GP 병사들에게 4,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비레디가 우리 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숨은 영웅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세이브 더 히어로즈(Save the Heroes)’ 캠페인의 일환 지난 14일 육군 1사단, 5사단과 함께 육군 GP 병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제품 기부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육군 GP 병사들은 비무장지대 내에 존재하는 최전방 감시초소인 GP에서 근무하며 혹한과 폭염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경계와 수색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비레디는 이처럼 극한 상황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GP 병사의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 폼클렌저, 립밤 등 4,000만원 상당의 비레디 제품들을 기부한다.

이에 앞서 닥터올가는 약 450만원 상당의 ‘비건 시카 끝장 썬스크린’을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닥터올가가 지난 5월 27일 바다의 날 기념 진행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고객들의 ‘좋아요’가 5만개가 달성 시 제품 기부를 하는 참여형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스킨푸드도 대한아토피협회와 한림화상재단 등 2개 기관에 도합 1억 2,0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 활동은 스킨푸드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꾸준히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계획됐다. 기부된 제품은 아토피 질환의 고통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운 사회 소외계층의 어린이들과 업무 관련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로레알코리아와 러쉬코리아가 장애예술인과 함께 한 이색 전시전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로레알코리아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장애예술인 친환경 아트 공모전 선정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플래닛 인더 박스(Planet in the Box)’를 롯데백화점 본점 본관 4층부터 6층까지 총 3개 층에서 개최했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플래닛 인더 박스’ 전시회는 로레알코리아와 서울문화재단이 손잡고 진행했던 친환경 아트 공모전 ‘크리에이트 유어 뷰티(Create Your Beauty)’에서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된 공모작을 선보이는 자리다.

공모전의 취지인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인간과 자연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로레알코리아 친환경 박스 패키징 디자인에 활용될 박찬흠 작가의 대상 수상작 ‘별밤’도 전시된다.

러쉬코리아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멸종 위기 동물전’을 7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개최한 ‘제2회 오티즘 엑스포’에서 선보였다.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감각적인 재능을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의 심각성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는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국내 발달장애 예술가 26명이 참여해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작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멸종 위기 동물들의 목소리를 생각해 그림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