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전 '공연관람' 소비자 불만 상승... "환불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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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전 '공연관람' 소비자 불만 상승... "환불 연락두절"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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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상담 건수 전월 대비 12.8% 감소
코로나 여파로 각종 공연관람 상담 폭증
겨울철 시작 전기매트류 상담 건수 증가
유사투자자문 다발 품목 중 최고
정부가 11월 위드 코로나 선언 전까지 공연관람에 대한 문제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철 시작과 함께 전기매트류에 대한 소비자원의 소비자 상담 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최지흥 기자
정부가 11월 위드 코로나 선언 전까지 공연관람에 대한 문제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철 시작과 함께 전기매트류에 대한 소비자원의 소비자 상담 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최지흥 기자

정부의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이 추진되기 전까지 공연관람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겨울철 시작과 함께 전기매트류에 대한 소비자원의 소비자 상담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10월 전체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12.8% 감소했다. 2021년 10월 소비자상담은 4만 5,779건으로 전월(52,518건) 대비 12.8%(6,739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5만46건) 대비 8.5%(4,267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겨울 시즌 여파로 전월 대비 ‘전기매트류’가 226.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각종 공연관람’(129.7%) 상담 건수가 많았다. 특히 공연관람은 전년 동월 대비 64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관람 문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취소돼 환급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코로나 확산세 지속과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연장으로 취소 및 연기되는 공연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전월 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전기매트류는 온도조절 불량, 소음 문제 등 기능 하자 관련 문의가 많았으며, 3위를 차지한 ‘점퍼·재킷류’는 봉제 불량, 충전재 빠짐 등 품질 관련 불만이 주를 이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이 3,2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1,318건), ‘헬스장’(974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2,184건(28.0%)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2,111건(27.8%), 50대 8,828건(20.3%)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1만1,898건, 26.0%), ‘계약해제·위약금’(1만752건, 23.5%), ‘계약불이행’(6,330건, 13.8%)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2,649건, 27.6%), ‘전화권유판매’(3,123건, 6.8%), ‘방문판매’(1,396건, 3.0%)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10월 전체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12.8% 감소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10월 전체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12.8% 감소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한편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3,794건(30.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특별시’가 9,730건(21.3%), ‘부산광역시’ 3,032건(6.6%), ‘인천광역시’ 2,632건(5.7%), ‘경상남도’ 2,135건(4.7%) 순이었다.

하지만 인구 10만명 당 상담건수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가 102.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01.8건, ‘대전광역시‘ 95.0건, ‘부산광역시‘ 90.3건, ‘인천광역시‘ 89.4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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